70대 노인 지하철서 분실한 현금 1300만원 10분 만에 되찾아

뉴스1

입력 2019-11-22 16:36 수정 2019-11-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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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시청역 지하철유실물센터 모습/뉴스1 자료/뉴스1 © News1

현금 1300만원을 잃을 뻔한 70대 노인이 대구도시철도 직원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되찾았다.

22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50분쯤 도시철도2호선 내당역에서 내린 70대 이모씨(여)가 현금 1305만원이 든 가방을 반월당역 화장실에 두고 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

발을 동동 구르던 이씨는 지하철역 고객안내센터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내당역 직원이 반월당역에 유실물 수배를 요청했고, 접수 받은 반월당역 직원 설재인(43)·신효준(27)씨와 환경사 정금선(54·여)씨가 역 화장실을 뒤진 끝에 다행히 이씨의 돈가방을 찾았다.

신고부터 발견까지 걸린 시간은 10분이었다.

가방을 돌려받은 이씨는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잃어버릴 뻔했는데 직원들이 신속히 찾아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올해 9월 말 기준 3812건의 유실물을 접수해 이 가운데 89.5%인 3414건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품목별로 보면 현금이 1133건(1억2000만원)으로 반환율이 33%에 달해 가장 높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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