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재판’ 방청권 선착순 배부

뉴시스

입력 2019-07-11 10:22:00 수정 2019-07-11 14: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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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고유정 사건 공판준비기일
국민적 관심에 방청객 대거 몰릴 듯
법원, 소송관계인에게 방청석 우선 배정



법원이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36·구속기소)의 형사재판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기로 결정했다. 고유정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방청인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한 조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에는 고유정에게 출석의무가 없어 얼굴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례 없는 잔혹한 범죄 양상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며 재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법원은 변호인과 가족 등 소송관계인 등에 방청권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일반 방청객은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얻을 수 있다. 고유정 재판이 열리는 제주지법 201호 법정의 총 좌석 수는 67석이다.

방청권을 배정받은 사람은 일련번호와 일치하는 지정된 좌석에만 앉을 수 있게 된다. 방청권을 소지하지 않을 경우 입정 자체가 불가능하다.

고유정은 현재 국선변호사와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고씨는 지난 8일 법무법인 금성 등 변호인 5명이 사임계를 제출함에 따라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공판에 대비하는 중이다.

뒤늦게 사건을 맡게 된 국선변호인의 공소장 및 수사 기록의 분석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재판 일정도 미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새로 선임된 국선변호인이 시일이 짧아 재판부에 공판기일을 미뤄달라고 기일 연기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재판이 연기되기 때문이다.

고씨는 지난 5월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기소됐다.

한편 ‘시신 없는 사건’을 우려한 수사당국이 피해자 시신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제주를 비롯한 김포시, 인천시에 발견된 뼈 추정 물체는 모두 동물뼈인 것으로 판명됐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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