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선임 비난 당해”…임시완 軍후임 주장 누리꾼 ‘휴가 특혜’ 반박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6-18 11:04 수정 2019-06-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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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사진=뉴시스

배우 임시완(31)이 군 복무 기간 다른 병사보다 더 많은 휴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임시완의 군대 후임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임시완과 8개월가량 함께 군 생활을 했다는 A 씨는 17일 소셜미디어에 “123일 휴가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희는 조교 보직”이라며 “신병교육대 조교들은 훈련병을 수료시키면 4박 5일 기수 위로 휴가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 복무 중이던 임시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임시완은 훈련병을 8번 수료시켜 40일 기수 위로 휴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교들은 주말에도 훈련병을 인솔하고 개인 정비 시간도 일반 부대보다 부족해, 위로개념으로 다른 병사들보다 많은 휴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A 씨는 “그 외 휴가들은 시완이 형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에 파견 다녀와 얻은 보상 휴가, 특급전사, 모범 장병과 같은 포상 휴가”라며 “우수한 조교들은 보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본 시완 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라며 그런 선임이 이렇게 비난받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아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중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123일의 휴가를 썼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입대해 올 3월 27일 만기 전역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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