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금값, 숨 고르기…지금이 매수 기회?
뉴스1
입력 2025-11-04 07:42
2주째 금값 횡보…금ETF는 자금 순유입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부각…금값 5000달러 간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진열된 모습이다. ⓒ News1
끝 모르고 오르던 금값이 2주째 4000달러 선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휴전 국면에 들어가면서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단 분석이다. 다만 장기 상승세는 유효하단 전망에 투자자들은 ‘저점매수’를 노리고 있다.
4일 ETF체크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은 지난 1주일간 11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순유입 상위권에 든 ETF 상품 중 ‘곱버스’ 상품과 함께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저가매수의 기회를 봤다. ‘TIGER KRX금현물’도 기간 수익률이 -3.14%로 하락했지만 1주일간 39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 4300달러선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국제 금값은 최근 2주 사이 고점 대비 10% 가까이 급락해 4000달러 부근을 횡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8월 말부터 30% 가까이 급등해 단기 과열 우려가 있었던 상황에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퍼지며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고공행진하던 금값이 숨 고르기하자 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선 것도 이같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내년 국제 금값이 5000달러선까지 도달할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확장재정 기조에서 화폐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러니한 점은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안전자산으로 역할도 수행하는데 작년부터 올해 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가와 함께 올랐다는 점”이라며 “현재 금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경제적 관점은 유동성 공급의 수혜로, 유동성 공급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자극하는 국면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경제가 직면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라는 양방향 리스크 속에서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과 귀금속 섹터 수혜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말까지 금 가격 예상 범위를 온스당 3900~50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부각…금값 5000달러 간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가 진열된 모습이다. ⓒ News1끝 모르고 오르던 금값이 2주째 4000달러 선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휴전 국면에 들어가면서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단 분석이다. 다만 장기 상승세는 유효하단 전망에 투자자들은 ‘저점매수’를 노리고 있다.
4일 ETF체크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은 지난 1주일간 11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순유입 상위권에 든 ETF 상품 중 ‘곱버스’ 상품과 함께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저가매수의 기회를 봤다. ‘TIGER KRX금현물’도 기간 수익률이 -3.14%로 하락했지만 1주일간 39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 4300달러선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국제 금값은 최근 2주 사이 고점 대비 10% 가까이 급락해 4000달러 부근을 횡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8월 말부터 30% 가까이 급등해 단기 과열 우려가 있었던 상황에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퍼지며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고공행진하던 금값이 숨 고르기하자 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선 것도 이같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내년 국제 금값이 5000달러선까지 도달할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확장재정 기조에서 화폐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러니한 점은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안전자산으로 역할도 수행하는데 작년부터 올해 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가와 함께 올랐다는 점”이라며 “현재 금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경제적 관점은 유동성 공급의 수혜로, 유동성 공급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자극하는 국면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경제가 직면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라는 양방향 리스크 속에서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과 귀금속 섹터 수혜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말까지 금 가격 예상 범위를 온스당 3900~50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정보유출 공포…금융사기 막는 ‘이 설정’ 꼭 켜두세요
“월세 또 오르나” 임대시장 불안…보유세 인상 ‘조세 전가’ 우려
中온라인몰 ‘한국인 계정 판매글’ 홍수…경찰, 인터폴 통해 삭제 요청
직장인 월급 3% 오를때, 근소세 9%-건보료 5% 올랐다
10월 경상수지 68.1억달러 흑자…1~10월 896억 ‘역대 최대’- 李, 오늘 손정의 만나… AI-반도체 협력 논의
- 바다 위로 솟은 울산바위… 고흥 금강죽봉[여행스케치]
- “혹시 뇌졸중? 증세 양상 살피고 혈압부터 재라”[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 당뇨병 앓는 사람, ‘돌연 심장사‘ 위험 4~7배 높다
- 쿠팡 ‘자율규제’ 내세워 또 솜방망이 처벌 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