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앱 많이 썼을까…‘웹툰’·‘지도’는 네이버 vs ‘음원’·‘송금·결제’는 카카오

뉴시스

입력 2022-09-27 14:50 수정 2022-09-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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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빅테크 네이버와 카카오의 분야별 모바일 앱 사용량을 비교한 분석 결과가 나왔다. 포털, 지도, 웹툰·웹소설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메신저, 송금·결제에서는 카카오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8월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 1위 앱은 각각 ‘네이버’, ‘카카오톡’(4319만 6403명)으로 조사됐다.

포털 네이버의 8월 MAU는 4015만1090명으로, 카카오의 ‘다음’ 844만8342명을 훨씬 상회했다. 반면 메신저는 카카오톡이 4319만6403명으로 네이버의 ‘라인’ 164만6544명을 압도했다.

양사 웹툰·웹소설 업종 앱의 8월 사용량을 비교해보면 네이버가 앞섰다. 지난 8월 기준 ‘네이버웹툰’(889만 7994)과 ‘네이버시리즈’(280만 8175명) 합산 사용자 수(중복제거)는 992만3264명이다. ‘카카오페이지’(464만 1126명)와 ‘카카오웹툰’(171만 8681명)의 합산 사용자 수(중복제거)는 553만6211명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및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관련 앱들은 상호 의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카오웹툰’ 이용자의 80.9%는 ‘네이버웹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도에서도 네이버가 앞섰다. 네이버지도의 8월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2129만 5195명으로, 카카오맵(950만 2624명) 대비 많았다. 두 앱의 교차 사용자는 474만명이며 교차 사용자들는 카카오맵을 더 많이 사용했다.

교차 사용자로 비교해보면 카카오맵을 더 썼다. 네이버지도 및 카카오맵 교차 사용자들의 사용량 분석 결과,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카카오맵(2.00시간)이 네이버지도(1.95시간) 보다 길었다. 월평균 사용 일수 역시 ‘카카오맵’(8.95일)이 ‘네이버지도’(8.87일) 많았다.

커뮤니티 서비스 ‘카페’ 역시 네이버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같은 기간 네이버카페의 MAU는 736만9916명, 다음카페는 265만309명으로 조사됐다. 협업 툴은 네이버웍스의 8월 MAU는 14만3413명으로 카카오워크(9만6635명) 대비 많았다.

반면 송금 및 결제 서비스에서는 카카오가 네이버를 앞질렀다. 지난 8월 네이버 및 카카오 양사 송금·결제 앱 사용자 수는 카카오페이가 359만6306명, 네이버페이가 70만7319명으로 조사됐다.

충성 고객도 카카오페이가 많았다. 8월 카카오페이의 송금/결제 업종 내 단독사용 비율은 9.81%, 네이버페이는 5.41%로 분석됐다. 동일 업종 내 1개앱만을 동시 사용한 비율도 카카오페이(41.45%)가 네이버페이(26.96%) 보다 높았다.

단, 자산지수는 네이버페이가 앞섰다. 두 앱의 고객 자산지수를 비교한 결과, ‘네이버페이’(1등급 7.10%, 2등급 5.70%, 3등급 16.80%, 4등급 18.30%, 5등급 52.10%)가 ‘카카오페이’(1등급 6.70%, 2등급 5.50%, 3등급 16.70%, 4등급 18.40%, 5등급 52.70%) 보다 상위 등급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음원앱에서는 카카오가 강세다. 음원 플랫폼 1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 8월 MAU는 730만8826명으로, 네이버 ‘바이브’ 96만6172명을 압도적으로 상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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