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출력에 차세대 기술 통합”…페라리 ‘296 GTS’ 국내 출시
뉴시스
입력 2022-08-05 15:54 수정 2022-08-05 15:54
“페라리 296 GTS는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문제 없이 차세대 기술을 완벽히 통합했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5일 서울 반포 페라리전시장에서 열린 ‘296 GTS 코리아 프리미어’에서 이렇게 말했다.
페라리는 이날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장착한 2인승 스포츠카 스파이더 모델 296 GTS를 선보였다.
무광 검은색의 296 GTS는 날카롭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였다.
296 GTS는 지난 2020년 선보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두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파이더 차량이다.
296 GTS는 총 배기량(2.992ℓ), 실린더 수(6)와 그란 투리스모 스파이더의 약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296 GTS는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663cv의 120° V6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추가 출력 122㎾(167cv)의 전기 모터와 결합된 본 엔진은 페라리 공도용 스파이더 차량에 장착된 최초의 6기통 엔진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830cv를 발휘한다.
후륜구동 기반의 PHEV 컨버터블 스포츠카, 296 GTS는 지난 해 출시된 296 GTB와 더불어 한계 상황 뿐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장하는, 운전의 재미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량이다.
특히 페라리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된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RHT(접이식 하드톱)를 장착해 296 GTB의 디자인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오픈톱 주행의 감성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 차량의 PHEV 시스템도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페달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순수 전기 모드에서도 25㎞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330㎞이며, 시속 100㎞ 가속하는데 2.9초가 걸린다.
RHT(접이식 하드톱)는 매우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루프를 접으면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드러나고, 루프를 올렸을 때에도 차량의 실루엣은 296 GTB와 매우 유사하다. 가벼운 무게의 RHT는 최대 45㎞/h의 속도에서 개폐하는 데 단 1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296 GTS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디터 넥텔 총괄 지사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임은 명백한 사실이고, 페라리는 이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핵심은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차세대 기술을 통합하는 것인데, 296 GTS는 이러한 콘셉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신형 V6 엔진을 오픈 톱 상태에서 즐길 수 있는 296 GTS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새로운 차원의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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