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치솟은 항공료·호텔비…현지 물가도 ‘급등’
뉴스1
입력 2022-08-04 05:06:00 수정 2022-08-04 14:10:13

휴가철인 7월을 맞아 항공료, 호텔숙박료 등 통계청이 조사하는 주요 서비스 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역시 휴가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여름휴가가 시작된 7월 여행 관련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7월 호텔숙박료는 지난해 7월보다 13.5% 올랐다. 올해 1월(이하 전년 동기 대비 8.2%)부터 2월(4.5%), 3월(2.9%), 4월(5.4%), 5월(7.7%), 6월(7.3%) 모두 한 자릿수 상승률에 그쳤으나 7월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항공요금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7월 국내항공료는 전년 동월 대비 16.3% 올랐다. 지난 6월 19.5%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승용차임차료도 마찬가지다. 해당 지수는 1월(-6.3%), 2월(-6.9%), 3월(-3.8%), 4월(1.7%)은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6월 28.9% 폭등하더니 7월에도 가격이 24.7% 올랐다.

이같은 가격 상승으로 해당 항목들이 포함된 7월 ‘외식 외 개인서비스’ 지수는 전년 대비 4.3% 상승했다. 여기에 ‘외식’까지 8.4% 오르며 전체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년 대비 6.0%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6% 이상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1998년 4월 6.6%를 기록한 이후 24년3개월 만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개인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외식 품목 가격들이 다 올랐는데 국제 곡물가격 상승, 농축산물 가격상승 누적에 따른 재료비 인상 측면이 있다”며 “또 7월 들어 방역 부담이 축소되며 야외활동, 외부활동이 늘고 대면서비스업이 개별서비스업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그런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휴가지로 각광받는 지역이 높은 편이다.
지난달 강원 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7.6%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6.3%)보다도 1.3%포인트(p) 높았다. 이어 제주(7.4%), 전남(7.3%) 등도 물가 상승률 상위권에 들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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