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포장용기 혁신’ 될까…개폐형 마개 달린 캔 워터 등장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5-19 14:34:00 수정 2022-05-19 14: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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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스 박찬호 대표가 19일 열린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이그니스 2.0 RE:PACKAGE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그니스 제공

기능성 식음료 기업 이그니스가 지속가능한 식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개폐형 마개 알루미늄 캔을 채택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그니스는 19일 서울 중구 소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이그니스 2.0 RE:PACKAGE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개폐형 알루미늄 캔 워터 ‘클룹(CLOOP)’ 공개했다.

이날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식품의 혁신을 넘어 식품 포장재의 혁신을 통해 사람과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플라스틱의 저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플라스틱 배출을 많이 하는 식음료 업계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그니스는 이번 새로운 캔 워터 클룹 론칭을 시작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식품과 포장재 개발, 기존 포장재 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 점진적이고 완전한 탄소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의 건강과 취향을 챙기는 새로운 유형의 식품을 제시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형 식문화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그니스가 5월 말 출시 예정인 개폐형 알루미늄 캔 워터 ‘클룹(CLOOP). 사진=윤우열 기자

이그니스는 캔 워터 브랜드 클룹을 이달 마지막 주 출시하면서 포장 용기의 혁신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클룹은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 캔 제품이다. 플라스틱의 경우 라벨이 제거되지 않거나 불순물이 섞인 채 배출되는 등 문제로 고품질 재활용률이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알루미늄 캔은 재활용률이 80%에 이르기 때문이다.

다만 알루미늄 캔은 한번 개봉하면 다시 닫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이 필요한 물의 포장 용기로 선호되지 않았으며, 사용되더라도 저용량에서만 일부 볼 수 있었다.
알루미늄 캔 워터 ‘클룹(CLOOP)\'에 도입된 개폐형 마개 사용 방법과 생김새. 사진=윤우열 기자

이그니스는 알루미늄 캔 제품인 클룹에 개폐형 마개를 도입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독일 엑솔루션(XOULUTION)사가 보유한 리실러블 마개(resealable lid)를 통해 마개를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그니스에 따르면, 이 개폐형 마개는 기존 페트형 마개보다 2.5배 이상 높은 밀봉력을 가진다.

이그니스는 개폐형 마개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플레이버 워터와 탄산수 등 초 4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그니스가 예상하고 있는 올해 매출액은 약 100억 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드링크나 맥주와 같은 제품까지 클룹 라인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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