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발생 초기 예측… 양식장 피해 최소화 가능성 제시”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2 10:51 수정 2021-10-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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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와(대표 강동우)는 적조 발생 전 조기 예측과 방제가 가능한 적조 예방 솔루션을 개발해 해양수산부의 ‘2021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아이디어 학생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트와는 적조 발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 피해를 걱정한 학생들이 뜻을 모아 구성한 팀이다.

적조 현상은 플랑크톤이 정상 범주 외로 증식해 바다나 강 등의 물 색깔이 붉게 바뀌는 현상이다. 붉은색 플랑크톤이 끈적끈적한 물질과 물고기들을 해치는 독을 갖고 있어 이들이 물고기의 아가미에 달라붙으면 물고기는 숨을 쉴 수 없다. 특히 가두리 양식장처럼 갇힌 공간에서는 물고기가 도망갈 수 없어 물고기 집단 폐사도 발생하게 된다.

양식장에 큰 손해를 끼치는 적조를 예방하기 위해 아트와 팀은 면 단위의 수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적조 예측 모델을 개발해 정확도 80%의 적조 발생 전 조기 예측 및 방제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1개의 모선과 4개의 지선으로 활동하는 ‘뷰:립’은 연안 해역을 자율주행하며 수질 데이터를 측정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수상 피해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적조를 사전에 감지 및 예보함으로써 적조 발생 초기에 조기 방제를 할 수 있다. 특히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시기에는 연안 및 부둣가의 해양 쓰레기를 탐지, 수집하고, 양식장 수질 데이터 원격 감시 및 종합 관리를 하는 가두리 양식장 스마트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팀은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AI 예측 모델 비교 및 검증을 거쳐 80%의 정확도를 실현했으며, 자율 운행뿐만 아니라 자동 충전까지 시나리오를 완성한 상태다. 강동우 대표는 “정확도 80%에 만족하지 않고, 90% 이상의 정확도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 적조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을 통해 적조로 인한 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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