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치킨·짜장면 배달?…해양드론기술, 드론 활용해 해상배송 실현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1 09:00 수정 2021-10-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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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해양드론기술(대표 황의철)이 해상물류 드론을 활용한 해상 배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해양수산부의 2021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사업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선박 근무와 해상작전헬기 조종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황의철 대표는 선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점에서 착안, 이를 해소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드론을 활용한 선용품 해상 배송사업을 개발했다.

해양드론기술이 선보인 ‘나라온’ 드론배송 서비스는 지난 3월말 유료서비스를 시작해 꾸준히 이용고객이 늘고 있다. 이미 200회가 넘는 배송 비행을 마쳤고, 배송 품목도 확대됐다. 지금까지 배송했던 품목은 △휴대전화 △유심 △치킨 △피자 △회 △짜장면 △탕수육 △의약품 등 다양한 80여 품목이다.

아울러 택배서비스, 선용품 공급 확대, 국내 타 항구 및 해외진출 등 다양한 사업성도 보유하고 있다.

해양드론기술은 현재 통합관리 플랫폼을 제작해 배송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또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 더 많은 물품을 더 먼 곳까지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의철 대표는 “통합관리 플랫폼이 구축되면 더욱 신속, 정확하고 안전한 배송이 가능해진다”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드론교통관리사업자(UAS Service Supplier)와 같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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