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8도 무더위 계속…“최대 전력 90.6GW 전망”

뉴시스

입력 2021-07-26 09:58 수정 2021-07-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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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전력수급 예보, 4~5시 피크
예비력 9.8GW, 예비율 10.8% 전망
지난주 평일과 비슷한 수준 관측
이번 주 산업용 수요 하락 가능성



이번 주도 불볕더위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지난주 평일과 비슷한 수준의 피크시간대 최대 전력 사용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휴가철 극성수기에 돌입한 만큼 산업용 전력 수요 감소로 공급 예비력이 다소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26일 전력거래소의 전력수급 예보에 따르면 이날 최대 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4~5시, 최대 전력은 90.6GW로 예상된다.

이 시간대의 전력 공급 예비력은 9.8GW, 예비율은 10.8%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런 전망치가 현실화되면 올여름 들어 최대 전력 사용량을 기록하는 셈이다.

무더위가 이어지며 전력 공급 예비력이 지난 주 평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서쪽 내륙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전력 당국이 최저 예비력 주간으로 예상한 지난주에는 22일에 올여름 들어 최대 전력 사용량을 달성했다.

22일 피크시간대 최대 전력 수요 90.0GW(공급 예비율 11.1%)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떨어지면 발령하는 전력수급 비상단계 돌입 등 위기는 없었다.

주말인 지난 24~25일에는 산업용 전력 수요가 대폭 줄어들며 공급 예비율이 20%를 웃돌았다.

통상적으로 휴가철 극성수기인 7월 말~8월 초에는 산업용 전력 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주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국적으로 밤낮 없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 냉방기기 가동에 따른 전력 수요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주부터는 열대야 현상으로 수도권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아울러 휴가 성수기가 끝난 이후에는 전력 사용량 급증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8월 둘째 주 최대 전력 수요가 94.4GW, 예비율이 최저 5.1%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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