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라는데…덜 오른 종목은

뉴시스

입력 2020-11-25 14:49:00 수정 2020-11-25 14: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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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화장품, 의류 연초 주가 회복 못해
"경기회복 수혜주 담는 전략 바람직"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하지 못한 종목들도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58포인트(0.75%) 오른 2637.34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0.94% 상승한 2642.26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한 후 그 폭이 다소 완화된 2630선에서 거래 중이다.

국내 증시가 계속 오르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금융, 철강, 화학 종목은 주가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이 늘어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반면 백화점과 면세점, 유통, 화장품, 의류 업종은 내년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주가가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3050억원으로 올해(1637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애경산업과 BGF리테일도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429억원, 2070억원으로 올해보다 53.2%, 2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1월1일과 비교하면 현대백화점(-16.4%), 애경산업(-9.51%), BGF리테일(-22.42%), CJ프레시웨이(-33.3%) 등 백화점·편의점 주들은 회복세가 더뎠다.

화장품 관련주인 아모레G(119.9%), 연우 51.8% 클리오 56.7%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연초와 비교해 주가는 각각 -33.13%, -14.56%, -20.73% 떨어졌다.

휠라홀딩스(23.3%), F&F(41.5%) 등 의류 관련주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각각 -18.68%, -21.88% 떨어지며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지수 방향성보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경기회복 수혜주를 선별해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600pt를 넘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지수 방향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보다 종목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경기회복 수혜주를 담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인터넷 플랫폼이나 반도체, 화학, 운송, 의류, 면세점 업종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을 저점으로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피로도가 경계된다”면서 “업종별로는 대외 환경이 단기적으로 불확실해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핵심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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