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산유국 사우디에 수소차 첫 수출
서형석 기자
입력 2020-09-29 03:00 수정 2020-09-29 03:00
넥쏘-버스 등 총 4대 선적
아람코는 이들 차량을 이용해 사우디 내에서의 시범운행 등 수소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실증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 석유 수입 지역인 중동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로서는 7월 스위스로의 세계 첫 수소전기트럭 수출에 이어 상용차에서의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일렉시티FCEV는 1회 충전으로 43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찰청의 경찰버스를 비롯해 부산 울산 전북 등에서 노선버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의 수소전기차 판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27일 울산항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FCEV’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이번 수출은 현대차의 첫 수소전기버스 해외 판매로, 현지의 수소 실증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에 수소전기차 4대를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버스(일렉시티FC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 각각 2대로 27일 울산항에서 선적됐다. 현대차가 수소전기버스를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아람코는 이들 차량을 이용해 사우디 내에서의 시범운행 등 수소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실증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 석유 수입 지역인 중동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로서는 7월 스위스로의 세계 첫 수소전기트럭 수출에 이어 상용차에서의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일렉시티FCEV는 1회 충전으로 43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찰청의 경찰버스를 비롯해 부산 울산 전북 등에서 노선버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의 수소전기차 판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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