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추경 추석 전 70% 이상 집행…1·2차는 마무리단계”

뉴시스

입력 2020-09-28 14:50 수정 2020-09-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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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재차관, 재정점검관리회의에서 집행 목표 밝혀
"3차 추경 관리대상 19.1조 중 15.2조…80% 집행목표 접근"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총 7조8000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석 전까지 70% 이상 집행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1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기업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있다”며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일자리 위기에 처한 특고·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돌봄 부담이 커진 아동 양육가구 등이 있다”고 열거했다.

정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의 전체 지원 대상 291만 명 중 지급 대상자로 확인된 일반업종 241만 명에 대해서는 추석 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주에 신청한 174만 명은 오늘 중 지급을 끝낼 예정이다.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은 전체 670만 명의 지원대상자 중 270만 명의 초등학생 육아 가구에 25일부터 스쿨뱅킹계좌를 통해 순차 지급 중이다. 252만 명의 미취학아동 육아 가구는 28일 아동수당계좌를 통해 일괄 지급한다.

132만 명 중학생에 대해서는 10월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지급하고, 16만 명의 학교 밖 아동에 대해서도 10월 중 지급 계획이다.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전체 지원 대상 70만 명 중 안내문자를 받은 46만4만000명의 특고(특수고용직종사자)·프리랜서에게 추석 전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과 앞서 편성한 1~3차 추경에 대해서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2020년 본예산은 8월말까지 관리대상사업 308조8000억원의 75.5%인 233조2000억원을 집행하는 등 양호한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며 “11조7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과 14조3000억원 규모 2차 추경도 집행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대응 강화와 코로나19 피해 극복 등을 위해 편성한 1차 추경은 2개월 동안 75% 집행하는 등 22일 기준 95.4%를 썼다.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소요로 편성한 2차 추경도 지난달 31일 관련 사업을 마친 가운데 100%에 가까운 14조2000억원을 지급했다.

안 차관은 “한국판 뉴딜 추진, 경제 활력 제고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35조1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3차 추경도 24일 기준 관리대상 19조1000억원 중 79.3%인 15조2000원이 집행됐다”며

“국회통과 후 3개월 내 주요사업비의 80%를 집행한다는 집행목표에 접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부처 및 지자체의 재정담당자들은 국민들이 4차 추경에 반영돼 있는 지원금을 원활하고 불편 없이 지급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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