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첨단 SUV ‘투싼’, 월드 프리미어 화려한 데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9-15 10:48:00 수정 2020-09-15 11: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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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온 신형 투싼이 최첨단 SUV로 탈바꿈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간이다. 한 단계 상위 모델인 싼타페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두 모델 간 축간거리는 불과 10mm 차다. 트렁크 공간 역시 기존 513리터에서 622리터로 대폭 향상됐다. 현대자동차 최신 SUV답게 가장 진보적인 첨단 기능과 편의사양도 들어갔다. 가격은 기존(2255만~3293만 원)보다 각 트림별로 100만~200만 원 가량 올랐다.

현대차는 15일 ‘디 올뉴 투싼’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재탄생한 4세대 모델이다.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은 물론, 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안전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 또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구현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적용시켰다.

측면부는 대폭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갖춰 정지한 상태에서도 앞으로 달려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펜더의 풍부한 볼륨, 각진 휠 아치의 조화를 통해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차체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통해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였다.

실내는 개방형 클러스터(계기판)와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이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가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슬림한 송풍구로 구성된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은빛 장식(실버 가니쉬 라인)은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센터페시아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방식 공조 장치를 통합해 인체공학적으로 조화롭게 배치했다.

외장 컬러는 ▲쉬머링 실버 ▲타이탄 그레이 ▲크림슨 레드 ▲아마존 그레이 4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화이트 크림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내장 컬러는 ▲블랙 ▲인디고 ▲브라운 ▲그레이 등 4종이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은 4630mm로 기존보다 150mm 늘었다. 휠베이스는 2755mm로 85mm 길어졌다. 중형 SUV인 싼타페와 맞먹는 수준이다. 2열 레그룸은 1050mm로 기존보다 80mm 길다. 또한 접혀서 밑으로 수납되는 ‘폴드&다이브’ 시트를 2열에 적용해 1열 후방의 확장된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강성 경량 차체와 핫스탬핑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으로 안전도를 높였였다.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개선했다.

신형 투싼은 하이브리드, 가솔린, 디젤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중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엔진 최고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27kg?m이고 시스템 최고출력은 230마력이다. 복합연비는 16.2km/ℓ에 달한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 kg·m, 복합연비 12.5km/ℓ),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m, 복합연비 14.8km/ℓ)을 탑재했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신형 투싼에 대거 적용했다.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탑재했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측방 모니터(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최초로 감성 공조 시스템도 채택했다.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차량 안의 공기질을 센서가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숫자로 표시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멀티에어모드는 버튼 하나로 은은한 바람을 제공하고 일정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준다.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은 시동을 끄고 일정 시간 후 블로워를 작동시켜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저감해 냄새 발생을 억제한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최초로 온도 설정 시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을 채택했다.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이나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별도 카드없이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손쉽게 결제 가능한 현대 카페이, 차량에서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등 홈 IoT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고객을 배려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들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스마트폰에서 목적지 설정을 해 놓으면 교통상황 등을 고려해 출발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캘린더 연동 기능을 적용했다.

운전자 운행 패턴 분석을 활용한 목적지 자동 추천, 대리주차 때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시간과 현재 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 등도 갖췄다.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솔린 2435만~3155만 원 ▲디젤 2626만~3346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0월에 공개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형 투싼은 차세대 SUV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투싼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라이프 공간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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