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규모 재고 명품 롯데백화점에 또 풀린다

뉴시스

입력 2020-07-10 11:31 수정 2020-07-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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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롯데백·아울렛 등서 2차 판매
전날 신라면세점 온라인 2차 판매 시작



롯데면세점이 재고 명품을 또 한 번 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내놓는다. 10~12일 롯데백화점 미아·평촌·분당·일산·전주·동래점,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서 판매한다.

롯데면세점 재고 명품이 백화점과 아울렛에 풀리는 건 지난달 26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롯데는 약 100억원 물량 명품 가방 등을 내놨고 85%가 소진됐다. 첫 날엔 행사 매장이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2차 판매 때는 1차 판매에 참여하고 남은 제품에 추가로 신규 6개 브랜드 50억원 규모 물량이 추가돼 모두 70억원대 제품이 나온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점포별로 하루에 600~700명씩만 입장시킬 계획이다. 상품 교환 및 반품은 행사 기간 중에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날 오후부터는 신라면세점이 재고 명품 3차 판매를 시작했다. 로에베, 브라이틀링, 프레드릭콘스탄트, 스와로브스키 등 4개 브랜드 상품 124종을 판매 중이다. 로에베 해먹백, 브라이틀링 에비에이터8, 프레드릭콘스탄트 문페이즈, 스와로브스키 진저뱅글 등이 대표 상품이다. 가격은 면세점 정상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수준이다.

한편 서울세관은 최근 면세점 내 고객 라운지나 휴게 공간, 안내 데스크 등 공용 면적에서 재고 면세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허용했다. 지금까지는 백화점·아울렛·온라인에서 판매했는데, 판매처를 확대해준 것이다. 그간 면세점 외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면세점 업체의 경우 판매 공간이 없어 재고 상품을 온라인으로 팔 수밖에 없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5월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한 면세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10월29일까지 재고 면세품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현행 규정은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인 물건은 소각하거나 공급자에게 반품만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제품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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