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에도 코로나19 대악재… 해외 판매 반토막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6-01 15:32:00 수정 2020-06-01 15: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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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제 활동이 마비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고전하며 지난달 전체 판매 실적이 40% 가까이 빠졌다.

현대차는 5월 국내 7만810대, 해외 14만6700대 등 총 21만75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5% 증가, 해외 판매는 49.6% 감소한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전체 39.3% 하락했다.

특히 해외 시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직전 달(9만6651대) 10만대 아래로 내려왔던 해와 판매가 14만6700대까지 늘어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 해외 공장은 지난 3월 운영이 중단된 이후 서서히 재개되고 있다. 러시아와 체코, 터키공장이 지난 4월, 미국 공장과 인도공장은 5월 초 가동을 재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 국내 판매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73대 포함)가 1만341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구형 모델 413대 포함) 938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306대 포함) 5827대 등 총 2만9080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 4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배에 가까운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7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그랜저도 전년 동월 대비 61.1% 증가했다.

RV는 싼타페 5765대, 팰리세이드 4177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966대, 전기차 모델 531대 포함) 2913대 등 총 1만6803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567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0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구형 모델 66대 포함)가 7582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296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G80와 아반떼 등 최근 투입한 신차들이 인기를 이어가며 국내 시장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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