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효과… 모처럼 한숨 돌린 소상공인-전통시장

이새샘 기자

입력 2020-05-28 03:00 수정 2020-05-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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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빼고 대부분 회복세 뚜렷… 매출 감소 코로나 후 가장 크게 개선

뉴스1
최근 들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감소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일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주간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액 조사 결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39.6%로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해 조사 이래 매출 감소세가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매출액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월 3일부터 소상공인 사업장 약 300개와 전통시장 220여 곳을 대상으로 매주 실시해 왔다.

이달 25일 기준으로 실시된 17주차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은 45.3%로 전주보다 6%포인트 낮아졌다. 지난달 6일 조사에서 69.2%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낸 뒤 7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매출액 감소율이 하락했다. 서울의 매출액 감소율은 42.9%로 전주보다 9.6%포인트 낮아졌고, 부산울산경남은 43.6%로 9.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매출 감소율이 62.1%로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농축수산물과 음식점의 매출액은 감소 폭이 줄어들었지만, 교육·서비스 업종은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중기부 측은 “긴급재난지원금, 온누리·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등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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