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 상품이면 어때”…불황 속 환영받는 리퍼브 매장

뉴시스

입력 2020-04-06 10:37 수정 2020-04-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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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 광교, 벤스 리퍼브 매장
코로나19에도 리퍼브 매장 월 1억 매출



불황 속 실속 소비를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이를 겨냥한 ‘리퍼브 전문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아울렛 광교점은 6월30일까지 이탈리아 모던 디자인 가구 브랜드 ‘벤스’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벤스는 모던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으로 30~4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부천과 분당 직영점과 온라인에서만 운영하던 브랜드였지만, 올 1월부터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일산점 오픈을 시작으로 4월에는 광교점에 아울렛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벤스 광교점 팝업스토어에는 단순 변심 상품이나 쇼룸 진열 상품 등 리퍼브 상품들을 위주로 판매된다. 외관상 문제가 없는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은 6개 쇼룸 형태로 꾸며져 자신의 집 스타일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리퍼브 상품들을 준비해 판매한다.

롯데아울렛은 지난해부터 광교점에 ‘프라이스 홀릭’, 광명점에 ‘리씽크’ 등 리퍼브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주로 필요한 성능과 만족만 준다면 중고나 리퍼브 상품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실용적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불황형 업종인 리퍼브 매장을 선보이면서 부정적 경기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것도 리퍼브 매장 증가의 요인이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시장이 침첻에 빠진 2~3월에도 프라이스 홀릭과 리씽크 매장은 한 달 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아울렛은 이달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 이천점에도 리퍼브 전문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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