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관련 제품 온라인 판매량 ‘쑥’…코로나 영향?
뉴시스
입력 2020-02-21 10:33 수정 2020-02-21 10:33
새 학기를 앞두고 관련 제품 온라인몰 구매 비중이 늘고 있다. 10~20대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가서 사기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식으로 바뀌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꺼리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새 학기 관련 상품 판매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새 학기 용품이나 선물 품목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20일은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날이다. 노트북·스마트기기 등 디지털 가전 판매량은 62% 늘었다. 이중에서도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989% 급증했고, 휴대폰과 태블릿PC는 각각 16%, 노트북 컴퓨터(24%)과 데스트톱 컴퓨터(20%)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패션잡화도 유사한 변화를 보였다. 같은 기간 아동패션 부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1% 늘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책가방이 44%, 캐리어형 책가방이 69%, 보조가방이 20%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새 학기 관련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아동용 책장은 35%, 아동용 의자는 34% 증가했다. IT제품 역시 지난해보다 더 많이 팔렸다. 데스크톱 컴퓨터는 33%, 디지털 학습기는 24%, 스마트워치는 53% 더 많이 판매됐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에 새 학기 준비를 할 수 있는 온라인으로 소비자가 대거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새 학기 준비 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게 상품군을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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