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세대 K5, 첨단 신기술+강렬한 디자인…중형세단의 혁신

원성열 기자

입력 2019-12-13 05:45 수정 2019-12-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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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기아차의 중형세단인 3세대 K5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세대 K5는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디자인과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기능 등 첨단 기술이 특징이다. 사진제공|기아차

■ 기아차 3세대 K5 출시·본격 판매

유니크한 요소로 새로운 매력
음성인식으로 창문·열선 제어
국내 첫 하차 후 길 안내 기능


기아자동차가 12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브랜드의 대표 중형세단인 3세대 K5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장에서 3세대 K5의 디자인을 직접 보고, 새롭게 도입된 각종 첨단 기능들을 경험해 보니 “SUV의 인기를 잠재우고 중형 세단의 전성시대를 다시 열어갈 만한 충분한 가능성과 매력”이 있다고 느껴진다.

우선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스포티한 패스트백 스타일 자체가 매력적이고 기존 중형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한 요소들이 실내외 곳곳에 담겨있어 운전자들을 즐겁게 해준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터페이스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 기능적으로도 훨씬 편리해졌고, 그린·핑크 등 전에는 볼 수 없던 감각적인 컬러를 적용해 신선함을 준다. 다이얼 방식의 변속 다이얼, 세로거치 타입의 휴대폰 무선 충전 트레이 등도 기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이전보다 진화한 방식이어서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 운전자와 상호 작용하는 감성적 첨단 기술

하지만 이번 3세대 K5를 선택해야 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를 딱 하나만 꼽으라면 첨단 신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적용한 첨단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기능은 공조기,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음성으로 통제할 수 있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도 눈길을 끈다. 하차한 위치와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최종 목적지가 달라 걸어서 이동해야하면 스마트폰의 UVO 앱의 지도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최종목적지까지 도보 길안내를 제공하는 국산차 최초의 기능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의 다양한 첨단 기술이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 및 첨단 기능과 더불어 자동차적인 기본기는 더욱 탄탄해졌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핸들링이 더욱 민첩해졌고, 소음·진동은 더욱 줄었다. 차체 중량을 줄여 가속 성능도 더욱 개선됐다.

기아차는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가격은 2351만∼3335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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