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덕’ 프랜차이즈 만족도 1위 페리카나…꼴찌는? [소비자원]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2-09 11:09 수정 2019-12-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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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 상위 8개 치킨 배달서비스 소비자만족도 조사

ⓒ News1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페리카나가 1위를 차지했다.

9일 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 수 상위 8개(BBQ·BHC·교촌치킨·굽네치킨·네네치킨·처갓집양념치킨·페리카나·호식이두마리치킨)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이용경험자 1600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식의 구성 및 맛’ 3.86점, 가격 및 가성비 3.34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합만족도(5점 만점)는 소비자 만족도의 3개 부문인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가중치)를 반영한 평균값이다. 조사대상 8개 치킨 프랜차이즈 배달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69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페리카나(3.79점), 처갓집양념치킨(3.77점), 네네치킨(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3.71점), 굽네치킨(3.69점), BBQ와 BHC(3.63점), 교촌치킨(3.56)점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85점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페리카나 3.93점, 처갓집양념치킨 3.89점, 네네치킨·굽네치킨 3.87점 등의 순이었다.

음식의 구성이나 맛(평균 3.86점)은 종합 만족도를 넘어섰지만 가격 및 가성비에 대한 만족도는 3.34점으로 낮았다. 가격 관련 조사에서 1위 페리카나(3.62점)와 8위 교촌치킨(2.93점)의 격차가 컸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맛’이 58.4%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가격’ 8.8%, ‘브랜드 신뢰’ 7.6% 순이다. 주문 방법(중복응답)으로는 ‘모바일 및 배달앱’이 75.9%를 차지해 ‘전화’ 68.1%를 넘어섰다.

소비자불만 또는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30.3%(484명)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소비자불만·피해 유형은 ‘주문 및 배달 오류’ 35.3% 였다. 거짓·과장광고(17.8%), 할인 쿠폰 적용 시 차별(10.2%), 위생 관련 문제(9.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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