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차 시세 하락… 아우디 A6·쌍용 티볼리 구매 적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12-06 09:50 수정 2019-12-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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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수입차 시세는 떨어지고, 국산차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2016년식 인기 차종 12월 중고차 시세를 6일 공개했다. 12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다.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려는 판매자가 많아 매물은 늘어나고 신형 출시 및 할인 프로모션 등이 맞물려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번 달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41% 미세하게 하락한 가운데 소형 SUV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티볼리 최소가가 전달 대비 2.89% 떨어져 국산차 중 시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동급 QM3 최소가도 지난달 1100만 원대에서 1000만 원대로 2.62% 떨어졌다. 올 하반기 신차 시장에 새로 출시된 소형 SUV 인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세는 평균 1.33% 소폭 하락했다. 인기 모델 중 평균 시세가 오른 모델이 없는 가운데 수입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6다. A6는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 모델 여파로 최대가가 전달 대비 7.26% 떨어졌다. 수입차 인기 브랜드의 준중형 세단인 BMW 3시리즈는 최소가가 2.40% 떨어져 23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고, C클래스는 전달 3000만원대에서 이번 달 2900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외 닛산 알티마는 최소가가 3.12%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2월에는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상태가 좋은 매물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로 취향에 맞는 자동차를 마련하기에는 적기”라며 “새해가 되면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이 몰릴 수 있으니 눈여겨 둔 모델이 있다면 구매를 서두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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