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객, 전 세계서 가장 많이 ‘혼행’ 즐긴다
뉴스1
입력 2019-11-21 09:56:00 수정 2019-11-21 09:57:38

21일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고브(YouGov)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 시장 약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혼행 트렌드’(Solo Travel study)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답변자의 76%가 혼자 여행을 떠났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답하며 ‘혼행’에 긍정적인 경향을 보인 가운데, 한국인의 경우 무려 93%가 ‘혼행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한국은 나 홀로 여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빠르게 혼행 트렌드를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들은 세대별로 Z세대(18~24세)는 42%, 밀레니얼 세대(25~29세)는 63%, X세대(40~54세)와 베이비부머(55세 이상)에서는 51%가 혼자 여행을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혼자 여행을 선택한 동기에 대해선 77%가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의 기회’라고 답했다. ‘나만의 시간’과 ‘스스로에 대한 보상’으로 여긴다는 답변이 5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여행자들이 그 어느때보다 독립성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 혼행 중 가장 선호하는 활동 1위는 ‘현지 명소 방문’이었으며, 2위는 ‘계획 없이 돌아다니기’, 3위는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라는 답변이 차지했다.
특히 3위의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는 조사 대상 시장 중 한국의 답변 비율이 47%로 가장 높아, 앞서 언급한 ‘한국인의 혼행=일상탈출 기회’의 공식을 뒷받침했다.

한편, 클룩은 설문 조사를 통해 혼행에 대한 상반된 인식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혼자 여행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동시에 안전에 대한 우려와 외로움을 가장 큰 장애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55%(남성 35%, 여성 74%)가 ‘안전’을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겼으며, 함께 추억을 나눌 만한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도 5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 응답자의 경우 스스로 모든 여정과 예약을 처리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41%로 높았다.
아시아 시장과는 달리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서구권에서는 혼행이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답변도 높았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워너원 1명, 떨어질 멤버가 붙었다 ‘충격’…‘프듀’ 모든 시즌 투표 조작
- 조현병 환자 범죄율 낮지만 살인 비율은 일반인의 5배
- ‘유승준 비자소송’ 다시 대법으로… 주LA 총영사관, 재상고장 제출
- 익스 출신 이상미, 엄마 된다…“임신 20주차, 태교에 전념”
- ‘태풍 3개 영향’ 올가을 비 많고 더웠다… 평균기온 15.4도 역대 2위
- ‘여친 폭행 뒤 잠적’ BJ찬, 5개월 만에 시민 신고로 체포
- ‘성남시 어린이집 성폭력’ 청원 하루 만에 20만 넘어
- ‘집단 성폭행·동영상 유포 혐의’ 정준영 징역 6년, 최종훈 징역 5년
- 김건모, 결혼식 연기 아버지 기일 때문…스물웨딩도 취소
- 음주단속 예고에도…경기 남부서 2시간새 67명 적발
- 12월 중고차 시세 하락… 아우디 A6·쌍용 티볼리 구매 적기
- 삼성, 3분기 전세계 5G폰 점유율 74%로 독주…‘갤S10 5G’ 인기
- 참이슬 백팩·곰표 패딩…“이걸 입는다고? 없어서 못 판다!”
- 항공업계 ‘NO 재팬’ 겨울에도 뚜렷…전년比 43.7%↓
- ‘조개 중 으뜸’ 새조개 대량생산 ‘활짝’…치패 생산량 10배 높여
- 선후배간 다리 역할 못하고 양쪽서 눈총… 조직에서 길 잃어
- 잠자는 ‘휴면카드’ 750만매 넘었다…매년 증가
- 금감원 “DLF 손실 최대 80% 배상하라”
- “주민들 암 발병” 횡성 퇴비공장 3개소 토양·악취 조사 착수
- “저출산-금융위험… 한국경제 칵테일형 위기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