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감소에도 한숨 돌린 이마트…매출 5조633억(종합)

뉴시스

입력 2019-11-14 17:29:00 수정 2019-11-14 17:29:5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영업익 전년 대비 40.2% 감소
최악 2분기보다는 낫다 자평
일각에선 "여전히 벼랑끝에"
이마트 "앞으로 좋아질 것"



 지난 2분기(4~6월)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영업손실 299억원)를 기록하며 최악의 위기에 빠졌던 이마트가 3분기(7~9월)에는 흑자로 돌아서며 한숨을 돌렸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40.3%로 여전히 벼랑끝에 서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63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7272억원)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62억원으로 전년 동기(1946억원) 대비 40.3% 줄었다. 이마트는 “2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최근 4개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라며 “최근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업계의 상황에 비춰볼 때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2분기 대비 나아진 건 분명하지만 여전히 ‘어닝 쇼크’ 수준 영업이익 감소”라고 했다.

매출을 7% 넘게 끌어올린 수 있었던 건 이마트가 지난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초저가 프로젝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초저가 프로젝트 첫 번째 제품인 도스파코스 와인은 100일간 84만병이 팔려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신규 고객 창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마트 자체 분석 결과 와인 구매자 중 55%가 최근 6개월간 이마트에서 와인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이었다. 이마트는 “8월 이후 주력 사업인 할인점 기존점 매출 감소폭이 줄고 있다”고 했다.


연결 자회사도 실적이 개선됐다. 신세계푸드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져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6억원, 22억원 늘었다. 편의점 이마트24도 적자 규모를 2분기 64억원에서 3분기 22억원으로 크게 줄이는 등 성장을 이어갔다. SSG닷컴은 ‘쓱세권’ 광고 등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적자 규모는 확대했지만, 매출은 21.3% 늘어나 안정적인 외형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3분기 반등을 바탕으로 4분기(10~12월)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초저가 프로젝트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고, 이달 2일 진행한 ‘대한민국 쓱데이’는 하루 동안 고객 160만명을 끌어들이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에 흑자 전환한 것에서 보여지듯이 실적 부진이 지속될 거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