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판매車 4대 중 1대는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

뉴시스

입력 2019-08-19 10:58 수정 2019-08-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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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5는 시간 필요…센서융합 중요해질 것"


2030년에 판매되는 자동차 4대 중 1대는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19일 ‘2019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자율주행 레벨3은 자동차가 운전의 모든 면을 제어하지만 탑승자 제어가 필요한 경우 신호를 주는 조건부 자율주행이다. 레벨4는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차량이 제어를 하는 단계다. 레벨5는 차량에 사람이 타지 않고도 운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는 자율주행(AD) 시장에서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과 전기·전자(E/E) 아키텍처 통합, AD와 인공지능(AI) 통합에 주력해 큰 기술 발전을 이룬 해였으며 올해는 센서 솔루션 개선과 레벨2+ 구현, 원격 운영 개발로 자율주행 기술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는 해가 될 전망이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레벨4와 레벨5 개발 및 출시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여 OEM사들과 티어1 공급사들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에 가치제안을 더할 수 있는 레벨2+ 기능들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심진한 이사는 “센서 융합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주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이사는 “개별 센서 프로세싱에서 센서 융합으로의 전환은 원시 센서 또는 E/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이뤄지며 레벨2+와 레벨3 기능들이 선보이면서 멀티코어 ADAS 도메인 컨트롤러를 통합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길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배선량을 줄이고 고속 통신 및 데이터 전송을 용이하게 하여 구조적 복잡성과 섀시 무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진한 이사는 “자율주행은 새로운 다운스트림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에만 주력하지 않고, 모빌리티 플랫폼을 도입시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레벨5 자율주행으로 발전하면서 해당 산업은 자동차 소유자 중심에서 자동차 사용자 중심으로 인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레벨4, 레벨5규모로 용이한 확장을 위해 기계적·전기적 중복성을 고려하면서 차량 플랫폼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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