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발전소 멈추자 살길 막혀… 지역 사라질 위기”
- 초콜릿·조미김도 올랐다…‘포스트 총선’ 줄인상 잇따른다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주요뉴스
- 작년 사상 최대 임금체불…올 1분기는 5천억 넘어, 40% 급증올해 1분기 임금체불액이 5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상반기에만 1조 원을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임금체불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40% 급증하면서 임금체불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체불임금은 57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075억원보다 40.3%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임금체불액은 상반기에만 1조 원을 웃돌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연간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체불 증가 원인으로는 경기침체와 건설업계 불황이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 임금체불액은 4363억 원으로 전체 체불액의 24.4%를 차지한 바 있다. 노동부는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성이 경고되자 올해 근로감독 종합계획에서 고의·상습 임금체불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원칙으로 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노사법치주의
- K-방산 수출 200억불 달성한다…올해 무역금융 10조 투입정부가 올해 방산 수출에 무역금융 10조원을 투입하고, 첨단방산 소부장 연구개발(R&D)에 4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목표 잡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로 힘을 싣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방문해 방산 수출 현장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KAI는 FA-50 등 전투기 220여대를 인도네시아, 이라크, 폴란드 등으로 수출해 왔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와 FA-50 18대 수출 계약 체결에 이어 올해는 아프리카 등 신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국군의 노후 헬기 대체 목적으로 2013년 개발한 첫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KUH-1)도 올해 중동지역에서 첫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국내 방산 업계는 최근 2년 동안 300억 달러 이상 실적을 올린 수주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방산시장은 세계 주요국의 국방비 확대 추세에 따라 2027년까지 9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D2)이 지난해 55.2%를 기록하고, 5년 후인 2029년에는 59.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 부채 비율은 2021년 51.3%를 기록하며 이미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정부 부채 비율은 55.2%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56.6%로 1년 만에 1.4%포인트(p)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어 내년부터 매년 0.4~0.6%p 가량 증가해 2029년에는 59.4%로 6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GDP 대비 국가채무(D1) 비율이 50.4%로 지난해 대비 1.0% 포인트(p) 상승, 처음으로 50%를 넘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정부가 산출·관리하는 부채 통계는 국가채무(D1), 일반정부 부채(D2), 공공부문 부채(D3)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IMF 등 국제기구에서는 국가부채를 비교할 때
- 토지 보상가 얼마길래?…구룡마을 18평 땅 경매 ‘4억2000만원’ 낙찰서울에 남은 마지막 판자촌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18평 땅이 경매로 4억 2000만 원에 낙찰됐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SH)공사가 이달 중 구룡마을 재개발을 위한 토지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라 낙찰 금액이 더 관심을 끈다.18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개포동 586-4번지 땅 61㎡ (18.5평) 경매에 전날 4명이 응찰, 4억 1999만 원에 매각됐다. 감정가 2억 9646만 원보다 1억 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매각가율 141.67%에 팔렸다. 평당 2270만 원 수준이다.이 땅은 지난해 12월 경쟁자 없이 단독 응찰로 4억 3150만 원(평당 2332만 원)에 한 차례 매각된 바 있다. 매각가율이 146.8%로 매각돼 관심을 끌었으나 대금을 미납해 재매각이 진행됐다.당시 잔금 납부를 하지 않은 이유로 경매로 소유권 취득 후 토지 수용에 따른 보상을 받을 목적으로 낙찰받았는데 보상액이 낙찰 금액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재매각에서
- 100대 기업 시총-영업익, 10년새 대만이 韓 추월지난 10년 새 대만 100대 기업이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과 영업이익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한국과 대만의 시총 100대 기업(금융·지주사·특수목적회사 제외)을 분석한 결과 한국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2013년 말 88조1953억 원에서 지난해 말 71조6491억 원으로 18.8% 줄었다. 반면 대만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36조3947억 원에서 86조960억 원으로 136.6% 늘었다. 시총도 역전당했다. 한국 100대 기업 시총은 2013년 말 828조6898억 원에서 지난해 말 1565조4222억 원으로 8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의 시총은 540조9574억 원에서 1694조8600억 원으로 205.0% 상승했다.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의 위상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시총은 2013년 202조947억 원에서 지난해 말 266조5332억 원으로 31.9% 증가했지만, TSM
- ‘계좌 임의 개설’ 대구銀, 3개월 영업 일부 정지고객의 동의 없이 계좌를 임의로 개설한 DGB대구은행이 3개월 영업 일부 정지와 과태료 20억 원의 제재를 받았다. 다만 이번 중징계 처분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구은행 제재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가 3개월간 정지된 것은 중징계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대구은행의 신사업 진출은 일정 기간 제한된다. 실적을 위해 고객 계좌를 임의 개설한 177명의 직원에 대해선 감봉 3개월, 견책, 주의 등의 제재가 내려졌다. 다만 제재 대상에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들은 제외됐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수시검사를 통해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동의를 거치지 않고 1657건(고객 1547명)의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 개설한 점을 확인했다. 대구은행이 중징계 처분을 받게 됐지만 현재 추진 중인 시중은행 전환 작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 ‘담배 소송’ 10년… 국민 건강 위한 역사적 판결을 기대한다[기고/정기석]필자는 호흡기내과학을 전공하고 평생 의대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환자를 돌봐온 의사다. 일하면서 담배가 폐암, 후두암, 구강암 등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란 것에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 더 이상 논의가 불필요할 만큼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했을 때 흡연의 폐해를 곧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소송은 10년째 현재진행형이다. 담배회사는 담배의 중독성이 다른 물질보다 약하고 담배 첨가물은 안전성이 검증돼 담배가 암 발생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0년 11월 법원은 흡연과 암의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불법행위 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공단이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법원이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준 게 처음은 아니다. 공단이 소송을 내기 전 개인들이 먼저 소송을 냈고, 담배제조·판매·수입에 관한 법률인 ‘담배사업법’이 헌법상 보건권,
- 글로벌 자금 빨아들이는 ‘킹달러’… 인니-페루-폴란드 등 화폐가치 급락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고금리 장기화를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경제의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에 글로벌 자금이 집중되는 ‘킹달러’의 귀환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 신흥국의 화폐가치가 무섭게 떨어지고 있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고(高) 위기’가 겹치면서 세계 각국의 경기 침체 공포가 가중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7%로 대폭 올렸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2.5%)을 넘어서는 것으로 미국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높다. 미국 경기가 침체하지 않고 고공비행을 지속하는 ‘노랜딩(no landing·무착륙)’ 회복 시나리오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이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
- “韓 이용자 80만명 줄었다던데”…넷플릭스, 1분기 구독자 500만명 늘듯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인 넷플릭스가 최근 한국에서 3개월 연속 이용자 수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전 세계 구독자 수 부문에서는 여전히 증가세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투자은행(IB) 업계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넷플릭스 1분기 구독자 수가 전 분기 대비 최소 50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모건스탠리는 넷플릭스 1분기 구독자 수가 전 분기 대비 각각 750만명, 500만명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드부시 시큐리티는 850만명, TD코웬은 511만명으로 예측했다. IB업계가 이러한 구독자 수 증가 예상치를 설정한 데는 비동거인 계정 무료 공유 단속, 콘텐츠 흥행 효과 영향이 크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2분기부터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 시행 지역을 늘렸다. 한국에도 지난해 11월 계정 무료 공유 단속을 시작한 뒤 현재 단속 범위를 늘리고 있다.일부 공유 계정 이용자가 새 유료 구독자로
EV라운지
- 초경량 스포츠카에서 뿜어내는 폭발적 힘이 매력‘포람페’ vs ‘맥람페’. 최근 럭셔리 스포츠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포람페’(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와 ‘맥람페’(맥라렌, 람보르기니, 페라리) 논쟁이 뜨겁다. 흔히 국내의 대표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삼대장으로 포람페가 꼽혀 왔다. 하지만 2015년부터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인 맥라렌의 국내 판매가 시작되며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포르쉐보다 상대적으로 생소한 브랜드였던 맥라렌의 국내 인지도가 높아지며 맥람페가 적절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맥라렌이 이런 명성에 걸맞은 뛰어난 주행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지난달 반나절 동안 서울 도심에서 직접 시승한 맥라렌 ‘아투라’는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카다. 지난해부터 국내 인도를 시작했다. 아투라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의 이정후 선수가 탄 차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3.0초일 만큼 빠른 반응 속도가 인상적이었다.
- [밀라노 디자인 위크]BMW·볼보·기아 디자인 ‘최고’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볼보 EX30·기아 디자인팀이 ‘2024 카 디자인 어워드’를 거머쥐었다. 1984년 재정된 카 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오스카로 꼽히는 최고 권위 상이다. 올해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인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인 오토앤디자인은 지난 2016년부터 콘셉트카와 양산차, 브랜드 디자인 언어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해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은 전체 제품 범위에서 브랜드 공식 언어의 일관성이 돋보인 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11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콘셉트카 부문에서는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마즈다 아이코닉 SP,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원일레븐이 각각 이름을 올렸
부동산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5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지난해 말 경기 지역에 단독주택을 지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보다 저렴한 경량목 구조로 지었는데도 평(3.3㎡)당 공사비가 1000만 원 가까이 들었다. 토지 가격을 제외하고 건물을 올리는 데만 총 7억 원을 썼다. 김 씨는 “2021년 토지를 매입한 뒤 공사비 상승세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지난해 4월에야 착공했다”면서 “자재 등을 다운그레이드 했는데도 3년 전 예상보다 공사비가 30%가량 올랐다”고 했다. 최근 원자재값 급등으로 공사비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단독주택 건설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규모가 작고 주로 개인이 짓는 단독주택의 특성상 공사비 상승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신축 물량 자체가 급감했다. ‘오도이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과 세컨드하우스 등 은퇴 후 전원 생활을 꿈꾸던 베이비붐 세대(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출생)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인허가 건수는
- 위장 이혼 부부, 청약되자 혼인신고… 부정 당첨 154건 수사의뢰#1. 부산에 사는 A 씨는 이혼한 뒤에도 아내 명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거주했다. 그러다 지난해 가점제로 공급하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A 씨는 청약 당첨 뒤 2개월 만에 아내와 다시 혼인신고를 했다. 국토부는 “가점제 당첨을 위해 무주택 기간 점수를 높이려 집을 보유한 아내와 위장 이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 울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B 씨는 서울에 있는 오피스텔로 전입신고를 한 뒤 경기 동탄신도시에서 공급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됐다. 국토부 조사 결과 B 씨는 가족과 울산에 거주했지만 주소지만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청약은 수도권 거주자만 대상이었다”며 “청약 당첨을 위해 주소지만 옮긴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주택 청약 및 공급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불법 청약 의심 사례 154건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1∼6월) 분양 단지 중 부정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수도권의 아파트 매물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거래량도 최근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물 적체 속도는 따라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원하는 가격 간극이 여전히 크다고 설명한다. 18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지난 17일 기준 8만 3880건을 기록했다. 전월(8만 2025건)과 비교하면 2000건가량 늘어난 것인데, 매물량은 월마다 3000~4000건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올 1월에는 7만 4000건대였지만, 2월 들어 7만 8000건대로 늘었다. 증가하는 거래량도 매물 적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0건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1월 2568건, 2월 2505건, 3월 3561건으로 뛰었다.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 후 30일 이내라는 걸 감안했을 때, 이 추세라면 3월 거래량은 4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다. 지난달 거래량이 1만 9353건을 기
IT
-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대신 팬과 소통하는 AI 챗봇 개발 중”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인플루언서와 팬이 소통하는데 도움을 주는 AI 챗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현재 AI 기술과 유명 인플루언서를 이용해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의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크리에이터 AI’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인플루언서가 채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한다. 또 향후에는 댓글로도 팬들과 채팅을 나눌 수 있도록 개발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 챗봇이 본질적으로 인플루언서의 목소리를 모방하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AI 챗봇은 인플루언서들이 수많은 다이렉트 메시지와(DM) 댓글에 개인적으로 대응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기술을 이용해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들이 짧은 작업으로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복수의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말 알아듣는 세탁기, 양파 알아보는 냉장고, 수프 안 넘치게 스스로 조절하는 인덕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DW) 2024’의 주방 가전 부문 전시장 ‘유로쿠치나’ 개막 현장을 관통한 건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주방 가전에서 AI는 이미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AI가 점령한 부엌… 7월 빅스비에 생성형 AI 적용 이날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현지 미슐랭 셰프 안드레아 베르톤의 쿠킹쇼가 펼쳐졌다. 셰프가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레몬과 감자를 넣자 냉장고 전면 디스플레이에 ‘레몬소스 대구와 감자 요리’ 레시피가 추천 메뉴로 떠올랐다. 이 레시피는 테이블 위의 인덕션으로 자동 전송됐고, 셰프는 인덕션 위 화면을 보며 재료를 썰어 냄비에 넣었다. 베르톤 셰프는 “이미 삼성의 빌트인 가전들을 레스토랑에서 쓰고 있다”며 “누구나 정확하고 쉽
생활경제
- 작년 사상 최대 임금체불…올 1분기는 5천억 넘어, 40% 급증올해 1분기 임금체불액이 5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상반기에만 1조 원을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임금체불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40% 급증하면서 임금체불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체불임금은 57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075억원보다 40.3%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임금체불액은 상반기에만 1조 원을 웃돌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연간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체불 증가 원인으로는 경기침체와 건설업계 불황이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 임금체불액은 4363억 원으로 전체 체불액의 24.4%를 차지한 바 있다. 노동부는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성이 경고되자 올해 근로감독 종합계획에서 고의·상습 임금체불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원칙으로 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노사법치주의
- ‘신입 채용’ 시기 재는 아시아나…눈 빠지는 취준생들국내 항공업계의 신규 채용 일정이 속속 마무리되는 가운데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채용에 나설 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채용 홈페이지를 만들고 인재상과 인사제도, 직무소개, 복리후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인력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는 아직 게재되지 않았지만 취업 온라인 커뮤니티나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채용에 나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난으로 지난 2020년 1월을 마지막으로 채용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하며 경영 악화로 채용 중단을 선택한 것이다. 이 기간에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900명 넘게 줄었다. 2020년 8952명이었던 직원(기간제 포함) 수는 2021년 8664명, 2022년 8344명, 2023년 8045명으로 매년 감소세다. 인력 이탈의 원인으로는 연봉, 성과급 등이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인수합병(M&A)이 시작된 2020년 이후 직원 연봉을
- 2030 하이볼 열풍 타고… 영토확장 시동거는 ‘국산 위스키’20, 30대 젊은 소비자들의 유입에 힘입어 국내 위스키 시장이 올해 5조 원대 후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진 셈이다. 주류업체들이 한국적 요소를 담아낸 ‘국산 위스키’로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국판 ‘산토리’(일본)나 ‘카발란’(대만)이 등장할지도 주목된다.● 급성장하는 국내 위스키 시장 10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 수입량은 3만586t으로 2022년(2만7038t)보다 13.1%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공시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이전 기록은 2002년의 2만7379t이었다. 연간 수입액도 2년 연속 2억 달러(약 2700억 원)를 넘겼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6796억 원에서 2021년 3조2051억 원, 2022년 4조9461억 원으로 연평균 36%씩 커지고 있다. 올해는 5조 원 후반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위스키 수요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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