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 2연패…통산 32번째 우승
뉴스1
입력 2022-08-19 17:53 수정 2022-08-19 17:53
김종덕이 19일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KPGA 제공)
김종덕(61·밀란인터내셔널)이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종덕은 19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67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종덕은 이영기(55·8언더파 208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2400만원.
KPGA 시니어선수권은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스투어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무대다.
김종덕은 최윤수(1998~1999, 2001~2004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이 대회 2연패를 성공한 선수로 기록됐다. 또 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4승, 해외 시니어투어 5승 등 개인 통산 프로 무대 32번째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김종덕은 경기 후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가장 큰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정말 기쁘다”면서 “시니어 부문에서도 최고참에 속한다. 10년 차 정도 되는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했는데, 드라이버 비거리는 차이가 나지만 노련미로 우승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퍼트만 따라준다면 남은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이 많이 올라오는 만큼 체력 관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 6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총상금 4000만원)에서는 김정(62)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그랜드시니어부문 첫 승을 달성했다.
김정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후유증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 이번 시즌부터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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