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동아일보

입력 2022-08-19 03:00 수정 2022-08-1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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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스타트업 지원 ‘C랩 아웃사이드’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C랩(Creative Lab)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사내 벤처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으며, 2018년부터는 C랩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에 개방하고 사외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은 총 264개다. 그중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혼합현실 기반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블미

‘더블미(DoubleMe)’는 ‘트윈월드(TwinWorld)’를 서비스 중인 스타트업이다. 트윈월드는 현실 공간에 가상공간을 덧씌워 주는 혼합현실(MR·Mixed Reality)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기존의 VR나 MR 서비스는 개발사가 제작한 콘텐츠를 그대로 즐기는 방식이지만 트윈월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가상의 공간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학교 교실을 수족관처럼 꾸미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가상공간을 만들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도 할 수 있다.

더블미는 서비스 론칭 후 18개월 동안 약 4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노화가 두렵지 않은 세상을 꿈꾸다
실비아헬스

‘실비아헬스’는 노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두뇌 건강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인지건강 관리 플랫폼 ‘실비아’를 개발하고 있다. 실비아를 이용하면 두뇌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두뇌 게임 트레이닝, 생활 기록 등을 통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또 1 대 1 맞춤형 인지건강 상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고명진 대표는 “C랩의 지원으로 서비스 타깃층을 50, 60대로 재정의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착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창업 1년 만에 직원 수가 5명에서 20명으로 증가한 실비아헬스는 광주 서구와 AI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조류를 이용한 배양육 개발에 성공하다
씨위드

2019년 3월에 창업한 ‘씨위드’는 시식이 가능한 배양육 개발에 성공했다. 씨위드가 개발한 배양육은 소, 돼지, 생선 등의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해조류를 이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윤리적인 문제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배양육 생산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축산업의 4%에 불과해 친환경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8월 약 7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씨위드는 향후 2년 내에 배양육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씨위드는 C랩 선정 이후 직원 수가 2배 늘었고, 기업 가치는 6배 이상 성장했다.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스스로 돌보게 하다
포티파이

2020년에 설립된 ‘포티파이’는 ‘마인들링’이라는 온라인 멘털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마인들링은 서울대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던 문우리 대표가 병원을 찾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멘털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다. 심리검사를 통해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맞춤형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월부터는 1000여 명의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마인들링을 서비스하는 등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6월에는 글로벌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잉여 건축자재에 새 생명을 선사하다
토보스

건축이나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면 타일과 목재 등 다양한 자재가 남는다. 이런 자재들은 대부분 버려졌으나 지금은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잉어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토보스’ 덕분이다.

버려지는 자재에 새 쓰임새를 찾아 주고 싶었던 김소연 대표는 중고 직거래 플랫폼을 참고해 창업을 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IT 쪽은 너무 생소했기 때문이다. 이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것이 C랩 아웃사이드였다. 토보스는 삼성전자 멘토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잉여 건축자재를 사고팔 수 있는 모바일 앱 잉어마켓을 출시해 건설 현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5기 스타트업 공모

“Create, Great 스타트업, 당신의 힘찬 비상을 응원합니다.”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7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공모전에서는 메타버스, 블록체인&NFT, 웰니스, 로보틱스, AI, 콘텐츠&서비스, MDE(Multi Device Experience), 모빌리티, 환경, 교육 등 10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삼성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사내외 전문가 및 경영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류 심사, 인터뷰 심사, 최종 심사를 거쳐 11월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1년 동안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 공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판로 개척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역대 가장 많은 743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3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총 20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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