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는 물폭탄인데 남부는 가뭄…영호남 다목적·용수댐 11곳 ‘가뭄단계’

뉴스1

입력 2022-08-17 00:35:00 수정 2022-08-17 0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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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최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보령댐 등이 ‘가뭄단계’에서 해제됐으나 남부지방의 댐 가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남부지방의 다목적댐과 용수댐 11곳이 ‘가뭄단계’로 관리 중이다. 단계별로는 ‘관심’ 2곳, ‘주의’ 6곳, ‘경계’ 2곳, ‘심각’ 1곳(운문댐)이다.

환경부는 “남부는 비가 적게 내려 댐 가뭄 상황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평균강우량은 한강수계(3곳)가 예년의 118%, 금강수계(2곳)가 80%지만 낙동강수계(10곳)는 63%, 섬진강수계(2곳)는 6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광주·순천 등 13개 지자체와 여수·광양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물 절약을 독려 중이다. 물 사용량을 줄인 지자체에는 수도 요금을 지원하는 ‘자율절수 수요 조정제도’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환경부는 다목적댐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도서 및 산간 지역에서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16일 현재 제한급수 및 운반급수 지역은 인천 중구?옹진, 전남 진도?완도, 경북 안동 등 8개 시군구 5850세대 1만2083명이다.

환경부는 지하수, 계곡수 등의 수원 부족 문제로 가뭄피해가 상습 발생하는 섬 및 산간지역의 가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운반급수, 병물제공 등 긴급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보령댐과 대청댐 유역에 내린 비로 댐의 저수량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며 16일 오후 6시를 기해 두 댐의 가뭄단계를 해제했다.

이중 보령댐은 가뭄단계에서 해제되는 동시에 홍수대응 체계로 전환됐다. 환경부는 14일 보령댐의 수위가 홍수기제한수위에 육박함에 따라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30분까지 수문을 열고 초당 35~100톤을 방류했다고 밝혔다. 보령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기는 2020년 9월7일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최근 강우량의 지역 편차가 커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부지방 홍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남부지방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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