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에 10명 중 6명 ‘구내식당’…‘커피·후식’도 끊었다
뉴시스
입력 2022-08-16 07:46 수정 2022-08-16 17:53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급격하게 오른 물가를 ‘실제 체감’하고 있고, 점심식사도 회사 및 주변의 구내식당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16일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를 통해 앱 사용자 4179명을 상대로 실시한 ‘물가 상승에 대한 점심식사 비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6.3%가 큰 폭으로 오른 물가를 실제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폭으로 오른 물가 상승에 우리 국민 대부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실정에 따른 것으로 응답자 중 27.7%는 물가 상승에 ‘조금 체감한다’고 답했고 ‘별로 체감 못한다’와 ‘아예 체감 못한다’는 의견도 각각 2.4%와 3.6%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큰 폭으로 오른 점심식사 가격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적정가격’을 묻는 질문에는 ‘6000원~1만원 사이’가 전체 응답자 중 47.1%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이어 ‘1만원~1만5000원 사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3.5%, ‘1만5000원 이상’과 ‘6000원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5.2%와 14.1%로 조사됐다.
아울러 점심식사 절약방법에 대해서는 53.7%가 회사 및 주변 ‘구내식당’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비싸도 사 먹는다’는 응답은 17.9%이고, ‘직접 싼 도시락’과 ‘편의점 이용’은 각각 16.5%와 12.0%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이른바 짠테크(짜다+재테크) 소비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인 57.8%가 높아진 점심가격에 ‘커피 등 후식 중단’이라고 밝혔고, 이어 ‘교통비 절약’ 20% ‘휴대폰 요금제 절약’ 12.9%, ‘넷플릭스 등 OTT 구독 취소’도 9.4%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크라토스 모마일 앱 내 투표 참여자 4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 오차범위는 ±3.0%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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