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식품 관심 큰 최태원, 이번엔 ‘세포배양 연어’

곽도영 기자

입력 2022-08-16 03:00:00 수정 2022-08-16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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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美업체 방문-시식 후기
“탄소 줄이고 바다 생태계 보호”


1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대체연어 스타트업 와일드타입의 연어 스시.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14일 저녁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미국의 세포배양 연어 생산 기업 방문기와 시식 후기를 올렸다. 대체식품 산업에 대한 관심을 재차 내비친 것이다.

최 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달 미국 출장 중 방문한 스타트업 ‘와일드타입’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최 회장은 이 기업의 세포배양 연어로 만든 롤과 스시를 시식했다고 했다. 와일드타입은 미국 예일대 심혈관내과 전문의들이 공동창업한 회사다. 연어 알에서 추출한 세포를 배양해 만든 연어 필릿 출시가 목표다.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의 투자 회사인 베이조스 엑스퍼디션스 등이 투자했다.

최 회장은 롤과 스시 사진을 올리며 “이것은 세포배양으로 만들어낸 연어 살입니다. 물고기의 생명을 빼앗지 않고도 맛과 영양은 같은 생선을 먹을 수 있다면 인간의 삶과 지구 환경은 어떻게 달라질까요”라고 언급했다. 또 “어획 및 양식, 운송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부수어획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바다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대체유제품 기업 ‘퍼펙트데이’의 아이스크림 시식 후기를 올리는 등 대체식품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SK그룹의 투자형 지주사인 SK㈜도 퍼펙트데이, 네이처스파인드, 미트리스팜 등 대체식품 기업에 투자를 이어왔다. 이번에 언급된 와일드타입과 관련해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SK 측은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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