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력 떨어졌나…외국인 비중, 13년 만에 최저
박민우 기자
입력 2022-08-14 16:56 수정 2022-08-14 17:01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8.11 뉴스1
최근 코스피가 2,500 선을 회복하며 반등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13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 전체 시총 1986조8000억 원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606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총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0.51%로 2009년 8월 13일(30.52%)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 시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34.20%까지 올랐다가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긴축 여파로 국내 증시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로 원화 약세가 계속되고 한미 기준금리마저 역전되면서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2,300 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가 이달 12일 2,527.94로 반등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2조5000억 원)에 이어 이달 12일까지 코스피 주식 1조8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10조6000억 원을 순매도해 여전히 매도 우위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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