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0일 무역적자 77억 달러… 5개월 연속 적자 가능성

세종=김형민 기자

입력 2022-08-12 03:00 수정 2022-08-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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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3% 늘고 수입 34% 증가
對中 수출 전년대비 2.8% 줄어


이달 들어 열흘 동안에만 무역적자가 약 77억 달러에 달해 5개월 연속 적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월별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내는 건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잠정치)은 156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2%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33억6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4.1% 늘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무역수지는 76억7700만 달러 적자였다.

무역적자는 원유, 석탄, 가스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1∼10일 석탄 수입액은 10억1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2.5% 늘었다. 가스(18억7800만 달러)와 원유(33억100만 달러) 수입액은 각각 96.4%, 50.1% 늘었다.

대중 수출액은 39억9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8% 줄었다. 대중 수입액은 47억99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9.2% 늘어 올 5월(10억9000만 달러 적자) 이후 4개월 연속 대중 무역 적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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