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수도권 산업벨트의 중심 청주… 뛰어난 교통망으로 대기업 입주 시작

박서연 기자

입력 2022-08-12 03:00 수정 2022-08-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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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
25일 접수… 2024년 준공 앞둬
철도노선 연장으로 접근성 향상



수도권과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충북 청주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는 경기 동탄∼청주공항(78.8km) 구간을 34분에 잇는 준고속철도다. 동탄에서 출발해 안성∼진천 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를 지나 청주공항을 잇는데, 지난해 7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바 있다.

여기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연계사업인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청주국제공항∼제천 봉양 구간(87.8km) 노후된 선로를 개량해 열차 주행 속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며, 향후 충북선 북청주역도 신설 예정이다. 수도권으로 향하는 길은 물론 전국 각지로의 급행철도망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광역급행철도의 개통은 호재 중의 호재로 꼽히는 가운데, 청주시의 경우 기존에도 수도권 접근성이 좋았는데, 급행철도망까지 추가 확충되는 만큼 범수도권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특히 산업단지의 경우 교통 환경이 기업 유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청주 내 산업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등 입주… 3차 사업부지 높은 관심


이 가운데 충북 청주 흥덕구에 조성중인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신영, 대우건설 등 8개사가 함께 조성하는 민관합동 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기업체, 상업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다. 현재 1, 2차 용지는 이미 조성이 완료됐고 이번에 분양하는 3차 사업부지까지 포함하면 총 면적은 약 380만 m²에 달한다.

청주 내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진행에 따른 입주기업간 시너지효과는 물론이고, 향후 추가 교통망 확충 등으로 인한 업무 효율성 및 접근성 증대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3차 사업부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다.

특히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자체적인 경쟁력도 우수하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SK하이닉스반도체 공장,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표기업이 이미 입주를 마친 바 있어 관련된 경제적 파급효과도 뛰어나다.

LG화학, LS산전, LG전자 등이 입주한 청주일반산업단지와의 인접해 기업간 대규모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최근 기초과학 분야의 대형 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청주 유치도 확정돼 유관 기업의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부동산 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교통환경-주거 등 편의시설 갖춰


교통망도 잘 갖췄다. 일단, 청주 내외부를 순환하는 제2·3순환로가 인접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도 가까워 인근 주요 도시로의 광역교통망도 좋다. 2029년 충북선 북청주역도 개통 예정이다.

주거 인프라도 우수하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신도시 규모에 달하는 1만1340가구의 주거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계획되어 있고, 향후 입주 단지의 증가에 따른 다양한 편의시설이 추가적으로 확충될 것으로 보여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부지는 용도별로 상업용지, 지원시설 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주차장 용지, 준주거용지 등이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25, 26일까지 입찰 서류접수에 돌입하며, 분양가 및 입찰 신청방법은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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