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그룹 이규성 대표 사임… 블룸버그 “계약연장 갈등 탓”
박민우 기자
입력 2022-08-09 03:00 수정 2022-08-09 03:00
세계 3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의 이규성 대표(57·사진)가 돌연 사임했다.
칼라일은 7일(현지 시간) 이 대표가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2018년 공동 대표에 오른 지 약 4년 반 만이며 2020년 7월 단독 대표에 오른 지 2년 만이다.
이 대표의 사퇴로 빌 콘웨이 공동 창업자 겸 비상임 공동회장이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해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칼라일은 CEO 선임 부서를 신설하고 이사회를 통해 후계자 선정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칼라일은 “이 대표와의 고용협약이 올해 말에 종료됨에 따라 이사회와 이 대표는 새로운 CEO 발굴을 시작하는 데 상호 합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등 일부 외신은 이 대표의 갑작스러운 퇴진이 연말 만료되는 계약 연장을 놓고 빚어진 갈등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금융회사의 최고위직에 오른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유명하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