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 후속신약 개발 본격화… HK이노엔, ‘온코빅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8-08 14:10 수정 2022-08-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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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후보물질 검증 및 상용화 연구
온코빅스, 자체 후보물질 도출 플랫폼 보유



HK이노엔(HK inno.N)이 신약 개발 업체 ‘온코빅스(ONCOBIX)’와 손잡고 신약 개발에 나선다.

HK이노엔은 온코빅스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온코빅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256만개 화합물 가상절편(virtual fragment) 라이브러리 기반 타깃 화합물 도출 플랫폼기술(토프오믹스, TOFPOMICS)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HK이노엔은 후보물질 평가와 검증, 상용화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성공적인 안착 이후 케이캡을 이을 후속신약 발굴을 위해 소화, 면역, 암, 세포치료제 등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14개를 연구하고 있다. JAK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연구하고 있는 HK이노엔은 관련 분야 연구 노하우를 앞세워 온코빅스와 함께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온코빅스는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토프오믹스’로 4세대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표적항암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온코빅스는 이번 MOU를 통해 기존 표적항암제 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분야로 확장을 통해 연구 범위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절차로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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