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물량에” 7월 수입차 판매 12%↓… 전기차 1위 ‘폴스타2’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8-03 15:56 수정 2022-08-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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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공급난·계절적 비수기 영향
브랜드별 판매량 BMW·벤츠·아우디 순
물량 확보한 포드 약진… 익스플로러 728대 판매
전기차 역시 물량 확보가 관건
전기차 판매순위 폴스타2·ix3·i4·EQS 순


폴스타 폴스타2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품 공급난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해당 실적은 수입차 인기 하락이 아닌 신차 물량 부족에 따른 출고 적체 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 업체를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반면 신차 물량을 확보한 일부 브랜드 신차 판매대수가 크게 늘어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14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7월 누적등록대수는 15만2432대로 작년에 비해 11.5%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5490대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456대로 2위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865대, 1041대로 뒤를 이었고 볼보는 1018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쉐보레는 1004대로 6위, 미니는 945대로 7위다.

다음으로는 포드 935대, 도요타 612대, 포르쉐 574대, 렉서스 507대, 지프 426대, 폴스타 411대, 혼다 348대, 랜드로버 206대, 링컨 140대, 푸조 120대, 캐딜락 111대, 벤틀리 95대, 마세라티 40대, 람보르기니 30대, 롤스로이스 24대, 재규어 13대, 디에스(DS) 12대 순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베스트셀링카는 포드 익스플로러 2.3이 차지했다. 728대가 팔렸다. 벤츠 E350 4매틱은 638대로 2위, BMW X3 2.0이 530대로 3위다.

파워트레인 비중을 살펴보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차가 1만481대로 전체의 48.9%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포함)가 5569대로 26.0%, 디젤은 2720대로 12.7%다. 순수전기차는 1751대로 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902대로 4.2%로 집계됐다.

지난달 협회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테슬라를 제외한 순수전기차 신규등록대수는 총 1751대다. 폴스타2가 41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BMW ix3와 i4는 각각 247대, 218대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벤츠 EQS는 181대로 4위, 미니쿠퍼SE는 176대로 5위다. 127대 등록된 볼트EUV는 6위다. 다음으로는 포르쉐 타이칸(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 고성능 버전 등 포함) 108대, 벤츠 EQB 90대, 아우디 e트론 81대, 벤츠 EQA 53대, 렉서스 UX300e 17대, 볼보 C40 9대, XC40 4대, 벤츠 EQC 1대 순으로 집계됐다. 푸조 e-2008과 e-208, 아우디 e트론GT, BMW i3, ix 등은 0대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지속되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신차 물량 부족에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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