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세븐틴 콘서트·음반…하이브 2분기 매출 5122억원 ‘최대실적’

뉴시스

입력 2022-08-03 12:25:00 수정 2022-08-03 12: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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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SVT)의 콘서트와 음반 판매에 힘 입어 하이브(HYBE)가 올 2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5122억원의 매출액에 883억원의 영업이익(K-IFRS 연결 기준, 외부 감사인의 검토 완료되기 이전 가결산 수치)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3.8%, 영업이익은 215.3%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9.3% 증가했다.

현금창출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Adjusted EBITDA는 1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 어드저스티드(Adjusted) EBITDA 이익률은 21%로 현금창출능력 또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이브는 전했다.

2분기에는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32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다. 2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와 공연이 연이어 이뤄지면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직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앨범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2분기에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비롯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프로미스나인 등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그룹들의 앨범이 쏟아졌다.

특히 방탄소년단에 이어 멀티 레이블 체제 아래 성장한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모두 단일 앨범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3분기에 포함될 지난달 앨범을 낸 엔하이픈 역시 1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앨범 부문 매출액은 21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6.2%, 전년 동기 대비 9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2분기 앨범 판매량은 853만장이다. 써클차트 전체 앨범 판매량의 42%를 점유했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로 기준을 좁히면 점유율이 63%에 달한다.

또다른 직접 참여형 매출인 공연 부문 매출액은 850억원이었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38.6% 늘어난 숫자다. 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와 세븐틴 서울 콘서트 등의 성과가 2분기 공연 매출에 반영됐다.

간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서는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2분기 MD 및 라이선싱 매출액은 9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2%, 전년 동기대비로는 97.2% 각각 성장했다.

하이브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활동이 MD 매출 증대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신인들도 하이브 성장에 대거 가세하고 있다.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41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한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은 미국 빌보드 차트와 일본 오리콘 차트에 진입했다.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이자 민희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어도어의 새 걸그룹 뉴진스는 데뷔 앨범 선주문량만 44만장을 돌파했다. 티징 없이 3곡의 타이틀곡을 뮤직비디오와 함께 발표하고, 전용 소통 애플리케이션 ‘포닝’을 출시하는 등 기존의 K팝 걸그룹 데뷔 프로모션 공식을 깼다는 평을 들었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AUDITION을 통해 4분기 중 새로운 보이그룹이 일본에서 데뷔하게 되면 올 한 해에만 3팀의 신규 아티스트를 선보이게 된다.

박지원 CEO는 이날 실적공시 직후 진행된 IR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더욱 강화해 2023년에도 새로운 아티스트를 배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현지 제작 신규 아이돌을 데뷔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고도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IR 컨퍼런스콜에서는 지난 6월 서비스를 개시한 게임 ‘인더섬 with BTS’ 성과도 소개됐다. 인더섬 with BTS는 약 6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최대 215만명의 DAU(Daily Active Users, 일일 이용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는 “해외 유저의 비중이 95.7%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브이라이브와의 통합으로 ‘위버스 라이브’를 선보인 위버스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위버스는 베뉴라이브에서 진행돼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재화해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롤라팔루자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하이브는 사외이사 제도를 활용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며,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설치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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