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효과? PGA도 돈 푼다…새 시즌 총 상금 5422억원

뉴시스

입력 2022-08-02 17:08 수정 2022-08-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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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의 자극을 받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지갑을 열었다.

PGA 투어는 2일(한국시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포함한 총 47개 대회로 구성된 2022~2023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확정된 총 상금 규모는 4억1500만 달러(약 5422억원)로 역대 최고액이다. 일부 스타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LIV 골프 시리즈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PGA 역시 상금 증액이라는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총상금이 15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로 인상된 대회는 8개나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결코 적지 않은 총 1억45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페덱스컵 포인트와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1억4500만 달러 중 페덱스컵 포인트 상금 7500만 달러, 정규 시즌 포인트 톱10에게 2000만 달러가 주어지고 나머지 5000만 달러는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을 통해 수여하기로 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참가 선수 숫자도 조정된다. 기존 125명이 참가했던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는 70명만이 나설 수 있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50명,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이 출전한다.

투어 출전권 획득 방법에도 손을 댔다.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게 되는 70명의 선수들은 2024년 1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시즌 풀 시드를 받는다.

2023년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후 가을 시즌에 열리는 대회에는 2022~2023시즌 출전 자격이 있는 모든 선수들이 뛸 수 있다.

시즌 페덱스 컵 포인트 7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이 대회들을 통해 2024년 풀 시드권 획득에 도전한다.

PGA 투어의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우리가 확인한 것은 팬들이 페덱스컵 정규 시즌과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경쟁을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매주 대회가 각각의 특징과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했고, 더욱 흥미 있는 시즌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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