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분양시장도 ‘활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8-01 18:36 수정 2022-08-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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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및 지방 분양시장에서 철길 개통 호재는 흥행 요소 중 하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3월 울산에서 분양한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89가구 모집에 1596명이 몰려, 평균 8.4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인근에 태화강역-신복로터리를 잇는 울산도시철도 트램 1호선이 계획돼 있다. 두 달 뒤인 5월 경기도 부천시에 공급된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역시 소사-대곡 서해선을 비롯, GTX-B와 대장흥대선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부각되며 평균 6.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철도 개통 수혜지역에서 신규 분양도 활발하다. 한신공영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62~84㎡ 총 302가구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총 2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울산 교통의 요지인 공업탑 로터리가 인접해 있고, 동해선 광역철도인 태화강역과 KTX울산역과 울산고속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태화강역-신복로터리를 잇는 울산도시철도 트램 1호선 107역 신설이 계획돼 있는 만큼,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중촌동 일원에서 ‘중촌 SK 뷰’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59~84㎡ 총 808가구 규모로, 이 중 30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두역을 비롯, 충청권 광역철도인 중촌역이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은 인천 동구 송림동 일원에서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39~84㎡ 총 1321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노선이 계획돼 있고, GTX-B 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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