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디지털’과 만난 ‘홈 인테리어’

강동영 기자

입력 2022-07-29 03:00 수정 2022-07-2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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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한샘에서 만나는 ‘인테리어 쇼핑’의 미래



홈 인테리어 쇼핑이 디지털 플랫폼을 만나 한 차원 높게 진화하고 있다.

이전까지 홈 인테리어 쇼핑은 이사, 결혼을 준비하며 인근 매장에 발품을 파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지 인테리어 전문가를 만날 수 있다. 쇼핑만이 아니다. 매장에 방문하더라도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변화할 집의 모습을 실감 나는 3차원(3D) 도면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서비스 품질 역시 정보기술(IT)과 함께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집행임원 김진태)은 최근 기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샘라이브(샘LIVE)’의 기능을 고도화한 ‘샘라이브챗(샘 LIVE CHAT)’을 선보였다. 샘라이브챗은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와 실시간 판매가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다. 24시간 내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는 오픈채팅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상담하는
‘샘라이브챗’ 론칭
샘라이브챗의 핵심 경쟁력은 이 ‘실시간 상담’이다. 보통 라이브 커머스는 방송 시간에만 상담·구매가 가능하다. 판매 시간을 놓치면 사실상 ‘다시보기’만 할 수밖에 없다. 반면 샘라이브챗은 정보 영상 콘텐츠를 통해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추가 상담을 원한다면 거주지 인근의 리하우스 디자이너(RD), 대리점 등과 직접 연결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샘은 샘라이브챗에 인테리어에 대한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송출 중인 홈 인테리어 시공 정보 콘텐츠 ‘인테리어 A to Z’에 이어 8월부터는 다양한 시공 사례를 소개하는 1분 안팎의 ‘쇼츠(Shorts)’ 영상이 업데이트된다. 이 외에도 인테리어 트렌드와 자재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얻을 수 있는 고품질 정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다.

한샘은 향후 샘라이브챗과 자사 홈페이지 ‘한샘닷컴’, 공식 온라인몰 ‘한샘몰’ 등 자체 운영 중인 온라인 서비스에 다양한 시공 과정,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를 담은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인테리어 경험’

한샘은 샘라이브챗 론칭과 함께 플랫폼 고도화에도 나선다. 한샘은 한샘닷컴의 ‘집꾸밈사례’에서 전문가 시공사례 등 리모델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샘몰 앱에서는 내 아파트를 한샘으로 리모델링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홈아이디어’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이들 콘텐츠는 3D·VR로도 살펴볼 수 있어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시공 사례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디지털 혁신은 고객의 구매 결심 후에도 계속된다. 통상 홈 인테리어 시공에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했다. 실제 우리 집에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는지 온라인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샘은 이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해소했다. △전국 매장 가상 체험 키오스크 △실물과 동일한 인테리어 패키지를 살펴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랜존’ 등을 적용해 고객이 ‘셀프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을 구현한다.

쇼핑을 마친 고객이 한샘 리하우스 디자이너(RD)와 진행하는 상담·설계 과정에서도 디지털 기술이 힘을 발휘한다. 한샘은 매장에 VR 기술을 활용한 3D 시뮬레이터 상담 프로그램 ‘홈플래너 2.0’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플래너 2.0은 거실, 안방, 테라스 등 집 안 모든 공간의 3D 고품질 렌더링을 통해 시공 후 바뀔 집의 모습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전국 5만여 개 아파트 도면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어디에서든 효율적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한샘은 지금까지 △언택트 상담 △주거 공간 빅데이터화 △가상현실 △전문 디지털 설계 등 온·오프라인 결합 비즈니스를 창출해 왔다. 앞으로는 온라인 플랫폼 혁신과 탄탄한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하는 ‘리빙 테크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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