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체감 공공혁신 선도할 것”… 농어촌公, ‘청렴·안전·혁신’ 중심 비전 선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7-28 17:31 수정 2022-07-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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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 나주 본사에서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스마트 공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혁신과 공기업 체질개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렴과 안전, 혁신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청렴분야는 국민이 신뢰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를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경영진이 주도해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부패행위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부패취약 분야는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정보 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등 비재무적인 정보까지 경영공시 폭을 넓히고 재무투명성 강화를 위해 자금거래 자동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국제표준화기구 준법경영시스템인 ISO37301 도입도 추진한다. 부패를 방지하고 경영관리 공신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안전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공사를 지향점으로 안전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사에 안전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중대재해 발생 시 전사적 사고대응팀을 신속하게 파견해 근로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안전을 위해서는 건설현장 안전활동 수준을 ‘안전신호등’으로 표시해 고위험 작업장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작업중지요청제’를 활성화해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안전은 비용과 속도 그 무엇에도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는 이병호 공사 사장의 안전철학을 바탕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모든 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
혁신분야의 경우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혁신을 지향한다. 경영과 업무, 조직, 인적, 공공 등 5대 분야에 대한 혁신을 실행과제로 정했다. 지속경영을 위해 민간기업을 포용하고 지원하는 ‘제2기 ESG경영’을 추진하고 ‘규제혁신추진단’을 운영해 국민편익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역량 강화와 업무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워커(IT 기반 로봇 기술)와 KRC위키(지식정보 통합관리) 등 스마트 업무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공사 기술력을 민간이 공유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변화와 혁신을 지향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혁신 주니어보드’를 구성해 아래로부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과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부채 감축 등 재무구조 건전화 등 효율화 노력으로 정부의 공공혁신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호 사장은 “청렴과 안전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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