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가맹점 만족이 최우선” 상반기 매장 230개 돌파

태현지 기자

입력 2022-07-29 03:00 수정 2022-07-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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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파존스㈜
최상의 식자재 전달하기 위해, 경기 용인에 품질관리 센터 설립
가맹점주 미팅 열어 요구사항 듣고, 예비 창업자에겐 운영 노하우 제공
판매금액 일부 기부하는 메뉴 출시… 취약계층 결식문제 해결에도 일조


한국파파존스㈜ 전속 모델 신민아.
피자 전문점 한국파파존스㈜는 한국 진출 18년 만인 지난해 4월 200호 점을 돌파했다. 2003년 압구정점을 시작으로 초반에 청담, 도곡, 대치, 서초 등 서울 강남 생활권을 중심으로 마니아층 위주의 배달 영업을 펼쳐 세를 넓히면서 ‘고급 피자’ 이미지를 구축했다.

파파존스 피자의 200호 점 달성은 꾸준하게 고객, 점주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두면서 내실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된다. 고객 수요, 상권 분석, 근접 출점 지양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한 결과 올해 상반기 230개 매장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파파존스 피자의 기본 이념은 ‘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로 고객에게 가장 맛있고 뛰어난 품질의 피자를 제공하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는 의미다.

72시간 저온 숙성해 쫄깃함을 살린 도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토마토를 수확 후 6시간 안에 캔으로 가공해 만든 순도 100% 토마토 소스, 세계적인 치즈 생산 업체 미국 레프리노사에서 단독 사양으로 제작한 고품질 자연 치즈,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손질한 신선한 야채 등 파파존스 피자는 도우, 소스, 토핑, 치즈와 같은 피자의 기본 요소가 되는 재료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왔다. 피자업계에서도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정평이 난 것은 물론이고 최상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정통 아메리칸 피자를 선보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파파존스 피자는 2005년 품질관리센터인 QCC(Quality Control Center)를 경기 용인에 설립해 최상의 식자재를 전국 매장에 공급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했다.

한국파파존스㈜ 안성 QCC 준공식을 치르는 모습.
가맹점주와의 소통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이는 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해야 장수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점주들을 대상으로 ‘가맹점주 미팅’을 진행하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본사 소속 지역장이 월 3회 이상 가맹점을 방문해 운영 현황 및 문제점을 점검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본사 사업개발팀이 창업 노하우가 부족한 초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표준화된 매뉴얼을 활용해 상권 분석, 매장 오픈 준비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비롯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선보인 신메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4월 출시한 ‘더블 체다치즈 버거 피자’는 육즙이 가득한 비프와 신선한 토마토 위에 진한 체더치즈로 풍미를 더한 메뉴다. 5월 전국 판매에 돌입한 ‘파파디아즈’는 얇은 도우 위에 토핑과 소스를 올려 반으로 접은 샌드위치 스타일의 피자다. 이달 출시한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는 알프레도 소스를 베이스로 사용하여 크리미한 풍미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양송이버섯, 햄, 6가지 치즈(모차렐라, 로마노, 파르마산, 아시아고, 폰티나, 프로볼로네 치즈)가 들어가 진한 치즈 맛과 부드러운 식감도 더했다. 특히 ‘투치즈 크러스트’를 적용해 도 끝까지 바삭함을 살렸다. 파파존스 피자가 지난 2020년 3월 첫 선을 보인 ‘투치즈 크러스트’는 기존 오리지널 도우 위에 갈릭 소스와 파마산 치즈, 로마노 치즈를 올려 고소함과 크리스피한 씹는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고객들의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파파존스㈜는 지적 장애인 축구대회에 매직카를 지원하고 있다.
파파존스는 어린이 및 청소년은 물론이고 소외계층을 후원하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있다. 2019년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해 판매액의 3%를 월드비전 조식 지원 사업에 기부하는 ‘써니세트’를 출시했다. 2020년에는 판매액의 3%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해 국내 농어촌 지역 아동 영양 지원 사업을 지원하는 ‘헨리&미나 시그니처 세트’ 시즌1과 시즌2를 출시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후원을 이어갔다. 올해 2월 전속 모델과 ‘Real 민아 세트’를 출시하고 판매 금액의 3%를 굿네이버스에 전달하여 해당 기관의 ‘결식 우려 아동 및 여아지원 사업’에 힘을 더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 전략 유지 “나눔 실천 선도가 철학”


서창우 회장 인터뷰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은 개점 전략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그간의 매장 확장 전략과 같이 하반기에도 전국 도시에 배달형 매장 중심의 개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 목표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초심을 잊지 않고 브랜드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서 회장은 프리미엄 피자를 선호하는 저변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년 전 피자를 즐겨 먹던 20대가 현재 40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의 피자 먹는 주기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파파존스 피자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한다면 프리미엄 시장 안에서의 위상은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통 아메리칸 피자를 추구하는 맛과 가맹점과의 두터운 신뢰를 중심축으로 삼고 지속 운영해 나간다면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파존스는 어린이 및 청소년은 물론이고 소외계층을 꾸준히 후원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평소 나눔 실천에 적극 앞장서는 서 회장의 철학을 지키기 위함이다. 올해 4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개최된 ‘나눔의 장’에서 판매한 피자(수퍼 파파스 100판) 수익금 전액을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에 기부했다.

5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산공원에서 열린 ‘2022 한마음 남산 걷기 대회’에 참가한 총 600명의 참가자(시각장애인 포함)를 대상으로 피자를 제공했으며 지난달 경남 의령군 지정면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8회 경남도 지적 장애인 축구대회’에도 피자를 지원했다.



태현지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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