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국내‧외 브랜드 ‘투 트랙’ 전략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7-27 15:19 수정 2022-07-27 15:21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한섬은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Our Legacy)’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첫 단독 매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스웨덴·영국·독일 이후 이번이 아시아에서 첫 론칭이다.
아워레가시는 지난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한 패션 브랜드다.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며, 최근 연예인, 모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워레가시는 스웨덴, 영국, 독일 이후 이번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론칭한다. 한섬은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아워레가시 단독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무이(MUE)와 톰그레이하운드(TOM GREYHOUND) 등 자체 편집숍과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서도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섬은 타임, 마인, 시스템 등 기존 인기 브랜드와 함께 해외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아워레가시 론칭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외패션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현재 다수의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국내 론칭에 대해 협의 중이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패션 브랜드 확대를 통해 패션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한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패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국내 패션 트렌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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