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회장 ‘비상 경제 대응체제’ 가동
김도형 기자
입력 2022-07-26 03:00 수정 2022-07-26 05:00
“경제상황 엄중… 국책銀 선제 대응”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취임 이후 첫 경영 메시지로 ‘비상 경제 대응 체제’ 구축을 선포했다.
2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강 회장은 22일 하반기(7∼12월)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 위기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위기가 심화된 상황에서 국책은행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 조달 및 공급 상황,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강 회장은 “최근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들의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일단락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50여 일간의 파업으로 피해액은 81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산은은 파업 당시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취임 이후 첫 경영 메시지로 ‘비상 경제 대응 체제’ 구축을 선포했다.
2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강 회장은 22일 하반기(7∼12월)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 위기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위기가 심화된 상황에서 국책은행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 조달 및 공급 상황,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강 회장은 “최근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들의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 일단락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50여 일간의 파업으로 피해액은 81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산은은 파업 당시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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