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이사장 “소상공인 피해 회복 힘쓸 것”

박서연 기자

입력 2022-07-25 03:00 수정 2022-07-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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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대전 동구에 위치한 대전상인연합회를 방문하여 전통시장 상인회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15일 소상공인 육성 및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제4대 이사장으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선임됐다.

3월 말부터 소진공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어, 신임 이사장에 대한 소상공인 업계의 관심과 기대가 컸다. 현 정부 국정과제 1번인 소상공인 피해 회복을 넘어 재기를 위한 현안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적임자가 절실했다.

박 이사장은 제9대 대전시장으로 재임하던 때에도 시급한 지역현안 해결과 원도심 재생을 통한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전천 범람과 원도심 슬럼화 해결을 위해 30여 년간 지역 현안이었던 홍명상가 철거에 앞장섰다. 그간 지역 민원 등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이었으나,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 대전 중구 원도심 재생의 기폭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취임식 이후 대전중앙시장을 방문하여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1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식행보를 시작했다. 현장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강조한 박 이사장은 현장 행보의 첫 행선지로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간담회를 가졌다. 전통시장 업계에서는 “정무적 능력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박 이사장이 선임되어,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환영했다.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정부 국정운영 철학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정치·행정 베테랑이 선임되었다며 반기는 분위기이다.

소진공 내부에서는 국정 운영에 대한 높은 이해와 유연한 소통능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및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 소진공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 이사장은 15일부로 소진공 제4대 이사장에 선임되었다. 1955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성균관대 행정학과, 대전대 공공행정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1979년 행정고시(제23회)에 합격한 뒤 충남도에서 사무관을 시작으로 제7대 대전시 서구 구청장, 대전시 경제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대전광역시청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제9대 대전시장, 제19대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을 역임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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