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유일 공채 유지’ 삼성전자, 대학생 취업 선호 1위 탈환
뉴시스
입력 2022-07-21 13:46 수정 2022-07-21 17:59
삼성전자가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을 밀어내고 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1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전국 남녀 대학생 24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복수응답 기준 응답률 36.6%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잡코리아가 매년 발표하는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잡코리아는 삼성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하고 있고, 하반기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있어 삼성 그룹 공채의 상징적 의미가 컸던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2위는 네이버(34.7%), 3위는 카카오(33.6%)가 차지했다. 삼성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16.6%)도 4위를 기록하며, 전년(20위) 대비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 ▲5위 SK하이닉스(13.1%) ▲6위 아모레퍼시픽(7.1%) ▲7위 대한항공(6.8%) ▲8위 카카오뱅크(6.1%) ▲9위 LG에너지솔루션(5.9%) ▲10위 CJ제일제당(5.5%) 등 순이다.
대학생들은 복지 제도와 연봉 수준,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호 기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복지 제도와 근무환경이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서’가 43.7%(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37%),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34.6%) 등 순이다.
올해 조사에서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공기업들이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5위였던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조사에서는 25위로 떨어졌고, IBK기업은행이 31위, 한국가스공사는 32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취업 선호도 조사는 지난 1~13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시가총액 상위 100개 사 대상으로 실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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