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조과정 분석해 시장에 대응

구특교 기자

입력 2022-07-22 03:00 수정 2022-07-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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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효성그룹



국내 대표 소재기업인 효성은 중국, 베트남, 브라질, 터키, 인도 등 글로벌 각 거점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효성은 수출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안정적인 품질로 제품 생산 및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VOC(Voice of Customer)’를 빠르게 데이터베이스(DB)화해 새로운 기술에 적용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다가오는 특이점(singularity)의 시대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기술(IT)을 융합해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나아가 효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효성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와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효성화학 용연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2018년부터는 중국 취저우, 자싱, 광둥, 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브라질, 터키 등 7개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다. 원료 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품 상태나 설비 상황 등 전 공정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효성은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요구와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구매패턴 등을 분석하고 있다. 사업장에서는 공정모니터링 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원료 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부문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기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에 고객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구매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고객관계관리 솔루션도 추가했다. 제조뿐만 아니라 고객의 선호도나 취향을 예측해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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