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 닮은 초거대 AI 개발

곽도영 기자

입력 2022-07-22 03:00:00 수정 2022-07-2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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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LG그룹



LG그룹은 고객 경험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인공지능(AI)을 그룹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선점하고 기술 경쟁력 투자에 나서고 있다.

LG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은 2020년 설립된 LG AI연구원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 신경망 파라미터를 13억 개, 130억 개, 390억 개, 1750억 개 등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하며 초거대 AI 연구에 매진해 왔다.

LG는 엑사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는 실험에 앞장서고 있다. 엑사원으로 구현한 AI 아티스트 ‘틸다’를 2월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였다. 틸다는 AI 휴먼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박윤희 씨와 협업했다. 창의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AI와 인간이 협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LG는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필두로 AI 분야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LG의 주요 회사 6곳이 출자한 5억 달러 규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 대상 기업으로는 미국 모바일 맞춤광고 서비스 기업인 몰로코와 이스라엘 의학 영상 분석 기업 제브라 메디컬 비전이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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